서브컬처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이 첫 프로젝트 ‘테라리움’의 두 번째 쇼케이스를 30일 개최했다.
지난해 첫 번째 쇼케이스 이후 9개월 만에 무대에 오른 최주홍 지피유엔 대표는 “첫 쇼케이스 이후 메카닉 액션 감도를 끌어올리고 서브컬처 감성을 업그레이드해왔다”며 “이번 쇼케이스에서 한층 진화한 ‘테라리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작을 알렸다.
이후 전투 시스템과 기지 및 필드, 시나리오, 아트 리소스 등 게임 전반의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됐다. 기존 캐릭터 중심 전투에 더해 위기 상황에서 메카닉을 호출해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변신 기믹'은 테라리움만의 전략적 깊이와 압도적인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소재로 이목을 끌었다.
기지 콘텐츠는 단순한 전투 준비 공간을 넘어 캐릭터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생활형 시스템으로 확장됐다. 지휘통제실, 발전실, 팩토리 등 전투 필수 시설 외에도 댄스부, 서예부 같은 동아리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유저가 게임 세계에 더욱 몰입하고, 캐릭터와의 유대감을 자연스럽게 형성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필드 시스템도 한층 풍성해졌다”며 “유저는 캐릭터와 메카닉을 부대 단위로 운용하면서 자원 채집, 필드 전투, 다수의 적과의 교전 등 다양한 전략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 아트 리소스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오퍼레이터가 격납고를 향해 걸어가는 장면과 열차 호위 전투 장면이 교차 편집된 장면은 테라리움 특유의 캐릭터성과 메카닉 디자인, 박진감 넘치는 변신 액션을 고스란히 담았다.
최주홍 지피유엔 대표는 "지난 쇼케이스 이후 각 콘텐츠의 개발 방향을 명확히 정했고, 이제는 전체 분량을 늘리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1챕터 분량의 빌드를 완성해 퍼블리셔와의 협의를 시작하고, 2027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기다림의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유저들에게 이전에 없던 즐거움을 선사하는 완성도 높은 서브컬처 메카닉 슈팅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테라리움은 외계 생명체에 맞서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서브컬처 메카닉 3D 3인칭 슈팅(TPS) 게임이다. 지피유엔은 시프트업에서 '데스티니 차일드', '니케: 승리의 여신' 디렉터 출신인 최주홍 대표와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개발진이 2024년 창업한 회사다. 지난 3월 카카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 웹젠으로부터 총 7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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