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장거리 귀성길과 귀경길은 지루함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몰입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이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올해 추석 연휴에 즐기기 좋은 모바일게임 10개를 엄선해 소개한다.
추석 연휴 교통수단에서는 네트워크 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는 만큼, 오프라인 플레이 지원이나 짧은 시간에도 몰입 가능한 작품이 특히 유용하다. 퍼즐·RPG·시뮬레이션·방치형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이번 추천작은 연령과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첫 번째 추천작은 ‘쿠키런: 킹덤’이다. 개성 넘치는 쿠키 캐릭터들을 수집·육성하며 나만의 왕국을 꾸려가는 재미가 있어, 몇 분 단위의 짧은 플레이에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강력 추천작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로, 달리는 승부욕과 육성 시뮬레이션의 조합이 지루한 이동 시간을 빠르게 잊게 한다.
캐주얼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애니팡 시리즈’나 ‘캔디 크러시 사가’ 같은 3매치 퍼즐 게임이 제격이다. 짧은 판을 이어가기만 해도 성취감이 쌓여, 기차역 도착 방송이 들릴 때쯤엔 어느새 수십 판을 진행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장르적 다양성을 원한다면 방치형 게임도 빼놓을 수 없다. ‘AFK 아레나’나 ‘킹 오브 파이터 AFK’는 짧게 접속해도 보상이 쌓여 있어 연휴 동안 꾸준히 성장하는 재미를 안겨준다. 전통 강자인 ‘리니지M’이나 ‘오딘: 발할라 라이징’처럼 대규모 MMORPG 역시 긴 여정 동안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뿌듯함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명절에는 한국적인 정취를 담은 게임을 즐겨보는 것도 의미가 깊다. ‘조선협객전M’과 ‘조선협객전2M’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협 RPG로, 전통적인 의상과 무예, 그리고 역사적 무대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가 특징이다. 명절에 가족과 함께 조선 시대의 풍경을 모바일 속에서 다시 만나는 경험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싱글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 모바일 버전이 강력 추천된다. 카드 덱을 구성해 매번 달라지는 던전을 공략하는 방식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 같은 리듬게임은 이어폰 하나만 있으면 흥겨운 시간을 만들어 준다.
끝으로, 귀성길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켓몬 유나이트’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팀 기반 전략 게임으로, 친구나 가족이 같은 차 안에서 함께 즐기면 길고 지루한 이동이 오히려 즐거운 추억으로 바뀐다.
이번 추석 연휴, 이동 시간이 길다고 지루해할 필요는 없다. 손 안의 작은 게임기,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은 물론, 조선의 역사를 담은 RPG까지 곁들이며 버스와 기차에서 색다른 재미를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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