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인 동시에, 한국의 전통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즐기는 동시에 ‘우리 것’을 되새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해외 판타지가 아닌, 한국 전통과 역사를 녹여낸 게임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조선의 협객들이 펼치는 무협 활극 – 조선협객전M
조선을 배경으로 무협과 RPG 요소를 결합한 조선협객전M은 한국적 색채가 강하게 묻어나는 모바일 MMORPG다. 전통 의상과 무예, 그리고 조선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한 스토리 덕분에 단순한 게임을 넘어 ‘역사적 몰입’을 제공한다. 명절 연휴 동안 지루한 귀성길에서, 협객이 되어 조선의 거리를 누비는 경험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전통 무예의 계승 – 조선협객전2M
전작의 인기를 이어받은 조선협객전2M은 더 발전된 그래픽과 방대한 스토리로 무장했다. 특히 조선 시대의 풍속과 배경을 세밀하게 구현해 ‘역사적 무대’ 위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부터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기며, 한국 전통 무예와 협객 문화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다.
20년 장수의 힘 – 니다온라인
2000년대 초반부터 서비스된 PC MMORPG 니다온라인은 한국형 RPG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수작이다. 여전히 추석마다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에게 친숙한 ‘명절 풍경’을 선사한다. 한국 게이머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전통 민속놀이의 재해석 – 모바일 캐주얼 게임들
최근에는 윷놀이, 고스톱, 장기 같은 전통 놀이를 모바일화한 캐주얼 게임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동 중에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명절 분위기와 특히 잘 어울린다. 단순한 오락을 넘어, 전통 문화를 디지털 방식으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 것’을 게임으로 즐기는 특별한 경험
추석 연휴 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많지만, 한국 전통과 역사를 담은 게임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도구가 아니라, 민족적 정체성과 문화를 되새기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올해 연휴에는 버스나 기차 안에서, 혹은 가족이 모인 거실에서 조선의 협객과 함께 싸우고, 전통 놀이를 디지털로 즐기며 또 다른 추석의 재미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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