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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뷰-
- 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6-12-07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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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획] 모바일 게임, 2016년 한 해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http://web.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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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찾아온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16년 한 해에도 수 많은 게임들이 출시됐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이슈들은 모바일 게임 시장을 발전 시킬 일이기도 했지만 반성이 필요한 이슈도 있었다.
한 해동안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자 시간의 순서대로 2016년 10대 모바일 게임 이슈를 기자 주관대로 선정했다.
1. 이터널 클래시 일베 논란
지난 1월 네시삼십삼분에서 서비스하고 벌키트리에서 개발한 이터널 클래시가 일베(일간 베스트) 논란에 휩싸이는 이슈가 벌어졌다. 해당 이슈는 게임 내 스테이지 이름 및 메인 페이지에 각종 일베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유저들의 반발을 모았다. 결국 각 게임사의 대표의 사과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2. 칼리오페 for Kakao, 모뉴먼트 밸리 표절 대응 문제
만랩에서 개발한 퍼즐 게임 칼리오페 for Kakao가 어스투 게임의 모뉴먼트벨리를 표절했다는 유저의 의견에 칼리오페 운영진의 대응 태도가 문제가 됐다. 운영진은 유저의 의견에 그래픽 트렌드라는 말과 함께 MMORPG의 그래픽도 마찬가지라는 말로 답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개발사는 출시 이전에 어스투 게임에 apk파일 전송해 오마주에 대한 검토를 신청 및 게임은 오마주였다고 갑작스럽게 태세를 전환했다.
3. 구글 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개최
구글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인디 게임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 및 성장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글 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한국에서 개최했다. 총 30개의 인디 게임이 페스티벌에 선정됐으며, 현장 투표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상위 게임 7종을 선정됐다. 7종의 게임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각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4. 텐센트, 슈퍼셀 주식 10조원 매수해 최대주주 등극
텐센트와 그 관계사들이 핀란드의 개발사 슈퍼셀의 한화 약 10조 원 가치의 주식을 매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매수 당시인 6월 슈퍼셀의 주식 가치는 한화 약 11조원이었으며, 최대 84%까지 지분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슈퍼셀은 기존 경영진이 슈퍼셀의 경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 리니지 IP 본격 모바일 게임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중국 개발사인 스네일 게임즈의 리니지2:혈맹이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 엔씨소프트에서 직접 개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넷마블 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2017년에는 리니지를 모바일로 옮긴 모바일 게임이 엔씨소프트를 통해 출시될 계획이다.
6. 온라인 게임 IP 모바일 진출 가속화
2016년 과거 온라인 게임이 모바일 시장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 아키에이지, 메이플스토리, 스톤에이지, 데빌리언, 아제라, 테일즈런너 등 각종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 및 발표됐다. 이러한 추세는 2017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7. BIC 2016 개최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다양한 인디 게임을 전시하는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IC)가 2회를 맞이해 지난 9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작년보다 규모가 커지면서 VR 전용관뿐만 아니라 각종 부대행사가 개최돼 여러 볼거리를 제공했다. 때문에 인디 게임 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8. 데스티니 차일드 for Kakao 출시 후 각종 논란에도 흥행
넥스트플로어와 시프트업이 공동 개발한 데스티니 차일드 for Kakao가 지난 10월 출시 후 메갈 논란, 확률조작, 왜색과 같은 각종 논란이 발생했다.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데스티니 차일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9. 대한민국 게임대상 화이트데이 다관왕
지난 11월 개최된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넥슨의 HIT가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 4관왕에 올라 가장 많은 수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데이는 우수 개발자상 프로그래밍과 기획 디자인 부문, 기획 및 시나리오 부문, 모바일 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10. 세븐나이츠 일본 1000만 다운로드 돌파
국내 게임 흥행 볼모지로 알려진 일본 시장에서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세븐나이츠는 블레이블루, 길티기어, 블리치와 같은 콜라보레이션에 힘입어 다운로드 수뿐만 아니라 최고 매출 순위에서도 50위권 안에 들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크고 작은 이슈들이 2016년에 발생해 유저들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좋은 일도 있었지만 각종 논란이 됐던 이슈도 존재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슈를 계기로 2017년에는 보다 발전된 모바일 게임 시장이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정우 기자(jjw@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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