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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수용
  • 신수용 등록일(수정) : 2018-05-16 13:48:21
  • [모바일] [리뷰] ‘드래곤볼 레전즈’, 원작의 맛을 잘 살린 모바일 액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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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글로벌 출시 예정인 ‘드래곤볼 레전즈’는 지난 4월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후, 플레이 엑스포 반다이남코 부스를 통해 국내 첫 시연을 선보였다. 드래곤볼 레전즈는 간단한 한 손 조작만으로 원작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본 CBT 테스터 및 플레이엑스포 현장 방문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전 세계 유저들과 실시간 대전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쾌적한 대전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인 기반을 마련한 상태라고 한다. 과연 드래곤볼 레전즈는 어떤 게임일지 함께 살펴보자.



◈ 한 손으로 즐기는 화려한 액션


‘드래곤볼’의 매력이라면 역시 화려하고 멋진 액션 아니겠는가? 현재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 드래곤볼Z 폭렬격전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캐릭터 수집과 파티 구성 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어 액션 면에서는 다소 심심한 감이 있었다.

그러나 ‘드래곤볼 레전즈’는 액션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한 손으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해 조작체계는 많이 간소화된 편이다. 대신 공격, 베니싱 스텝, 아츠, 기모으기 등을 이용한 심리전과 원작의 액션을 고스란히 옮겨온 듯한 멋진 연출로 전투에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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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연출은 드래곤볼 레전즈의 백미


일반 공격은 기를 소비하지 않지만, 상대의 아츠와 부딪히면 일방적으로 밀린다. 아츠는 위력이 강하고 연계가 가능한 대신 기와 아츠 카드를 소비하는 데다 베니싱 스텝에 회피당하면 큰 빈틈이 생긴다. 베니싱 스텝은 공격을 회피하고 순식간에 상대에게 접근할 수 있지만,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고 틈이 적은 일반 공격을 회피했을 때는 오히려 역습을 당할 위험이 있다.

마지막으로 기 모으기는 무방비상태가 되지만, 빠르게 기 게이지를 채워 다음 공격을 준비할 수 있다. 이렇듯 특정 행동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처럼 보이기에 얼핏 가위바위보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용자의 실력이 개입될 여지가 많기에 실제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돌진계열 아츠를 사용했을 때, 이를 간파하고 있었다면 평범한 기탄 한 발로도 막아낼 수 있다. 기 모으기를 페인트로 사용해 상대의 아츠를 유도한 후, 베니싱 스텝으로 역습을 가하는 전술도 가능하다. 상대의 일반 공격을 아츠나 필살기로 맞받아치거나, 같은 공격을 맞부딪혀 타이밍 싸움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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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접 공격은 기탄에 막히지만, 상대가 기탄을 발사한 직후라면 돌파할 수 있다


즉, 같은 행동이라도 어떤 상황, 어떤 타이밍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조작법은 간단할지언정 상대의 행동과 어우러져 나오는 경우의 수는 무궁무진하기에 대전 격투 게임에 뒤지지 않는 액션을 맛볼 수 있다.

다만, 원작에 등장하는 기술 중에서 아츠로 구현된 것은 일부뿐이라는 점은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박진감 넘치는 컷씬이나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필살기 연출은 충분히 눈을 즐겁게 해주지만, 이런 기술들이 캐릭터당 한두 가지 밖에 없다는 점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진달까? 게임 시스템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범주긴 하지만, 드래곤볼의 팬으로서는 조금 더 욕심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다.




◈ 드래곤볼 캐릭터 전원 등장!


드래곤볼이라면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GDC에서 ‘드래곤볼 관련 작품 캐릭터는 모두 추가’ 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실제로 테스트 기간 동안 ‘팡’, ‘쟈코’, ‘브로리’ 등 드래곤볼 극장판이나 후속작의 캐릭터들도 다수 만나볼 수 있었다.

캐릭터 획득은 방식은 요즘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각 모으기’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뽑기, 이벤트, 교환서 등을 통해 캐릭터 조각을 얻고, 이 조각으로 캐릭터를 획득하거나 등급을 높이는 방식이다.

또한, 같은 이름이라도 ‘등장 작품’에 따라 서로 다른 캐릭터로 분류된다. 테스트 버전에서는 ‘프리저’의 경우 기본 형태와 최종 형태가, ‘손오공’의 경우 초기 성인 버전, 원기옥 버전, 초사이어인1 버전이 각각 다른 캐릭터로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신 스테이터스, 스킬, 필살기 등의 구성이 대폭 변경되기에, 실제로는 다른 캐릭터를 사용하는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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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이름이라도 사용 기술이나 등장 작품에 따라 다른 캐릭터로 분류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캐릭터마다 ‘태생 등급’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조각을 모아 등급을 올리는 방식은 모든 캐릭터가 동일하지만, 같은 등급 같은 레벨에서의 성능을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태생 등급’이 높은 캐릭터가 더 우위에 있었다. 이는 즉, ‘캐릭터 게임’ 임에도 순수하게 좋아하는 캐릭터만을 육성하기는 어려운 구조라는 뜻이다.

어차피 조각을 모아서 캐릭터 등급을 높이는 방식이라면, 굳이 ‘태생 등급에 차이를 둬서 성능 차를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제아무리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한들, ‘성능이 떨어지는 캐릭터’에 시간과 노력을 들일 유저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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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생 등급이 캐릭터 성능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가가 관건이 될 듯하다




◈ 글로벌 실시간 대전 시스템


드래곤볼 레전즈는 실시간 대전을 지원한다. 타이밍 승부가 주를 이루는 게임이다 보니, 통신 상태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그리고 테스트 기간의 통신 상태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수준이었다.

놀라운 것은 이것이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대전이라는 점이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측은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원활한 통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실제로도 약간의 렉은 있었지만 해외 유저들과도 제법 쾌적한 대전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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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임을 고려하면 통신 상태는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레벨에 따른 전투력 차이는 좀처럼 극복하기 어려웠다. 천 단위 정도는 그럭저럭 실력으로극복할 수 있었으나, 만 단위 이상 격차가 벌어지니 주고받는 대미지의 차이만 봐도 ‘답이 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물론, 테스트 자체가 소규모로 진행됐기에, 유저수가 적어 전투력 차이가 큰 상대와 매칭이 됐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범주다. 추후 정식 오픈 시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캐릭터 성능이 승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자칫 페이 투 윈 게임으로 전락해버릴 위험이 있으니 매칭 시스템은 철저하게 검토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총평: 새롭지는 않지만 드래곤볼의 맛이 잘 가미된 수작


드래곤볼 레전즈는 딱히 새로운 게임은 아니다. 뽑기, 조각, 강화, 진화, 요일던전, PVP 등 명칭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여타 ‘수집형 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런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드래곤볼 레전즈를 그저 그런 양산형 게임으로 취급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드래곤볼 레전즈의 메인 콘텐츠는 전투다. 그리고 이 전투 시스템은 ‘드래곤볼’의 맛을 충분히 가미하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춘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원작의 화려하고 박력 넘치는 액션을 펼칠 수 있으며, 단순한 스펙 싸움이 아닌 견제, 타이밍, 심리전 등 사용자의 실력이 개입될 요지를 남겨두어 유저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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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의 사격 아츠를 보고 필살기로 밀어버린 순간


단적으로 말해 다른 콘텐츠는 부차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들고 내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서 다른 사람과 승부를 겨룰 수 있다는 점이다. 설령 중간 결과물이라도 일단 갖고 노는 재미가 있다는 점에서, 수집, 육성 과정을 즐기는 수집형 RPG와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드래곤볼 레전즈가 나아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분명 전투는 재미있지만, 이는 플레이어의 센스에 의존하는 면이 크다. 기본이 되는 시스템 자체는 꽤 단순한 편이므로, 반복적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쉽게 질릴 위험이 있는 것. 캐릭터마다 확연히 다른 개성을 지닌 대전 격투 게임과는 달리, 드래곤볼 레전즈는 고유 능력이나 필살기를 제외하면 모두가 똑같은 판정의 근접 공격을 사용하고, 똑같이 생긴 기탄을 쏘고, 똑같은 타이밍에 회피하는 등 캐릭터에 따른 플레이 방식에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테스트 기간 동안 플레이한 드래곤볼 레전즈는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막바지에는 다소 지루한 느낌도 있었다. 조금씩 플레이하기에는 캐릭터 육성에 꽤 긴 시간이 소요되며, 꾸준히 플레이하기에는 전투 방식의 단조로움 탓에 쉽게 지루해질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다면 드래곤볼 레전즈도 분명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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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앱 신수용(ssy@monawa.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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