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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뷰-
- 신상호 등록일(수정) : 2018-10-15 18: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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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리뷰] 닌텐도+사이게임즈= ‘드라갈리아 로스트’ 당연한 인기 이유
http://web.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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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드라갈리아 로스트 (ドラガリアロスト)
개발사: Cygames
플랫폼: 안드로이드 / iOS
장르: 액션 RPG
가격: 무료
드라갈리아 로스트는 Cygames에서 개발하고 닌텐도에서 서비스 중인 일본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일본 굴지의 게임 기업인 닌텐도와 그랑블루 판타지로 알려진 Cygames의 합작 소식으로 많은 모바일 게임 유저의 관심을 받았다.
9월 27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드라갈리아 로스트는 아니나 다를까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닌텐도와 Cygames의 저력을 보여줬다. 일본 서비스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다양한 나라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며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게임 방식은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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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판타지 +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 ? |
드라갈리아 로스트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게임 방식에 그랑블루 판타지의 콘텐츠를 더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드라갈리아 로스트의 전투 방식은 일반적인 모바일 액션 RPG 게임으로 한 손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와 차별점을 꼽자면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전투는 하나의 캐릭터로 진행하는 반면 드라갈리아 로스트는 파티 맴버 4명이 동시에 등장해 전투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게임의 콘텐츠는 Cygames에서 개발, 서비스 중인 그랑블루 판타지와 흡사하다. 기본 토대가 되는 양질의 스토리 모드와 기간 한정으로 진행되는 이벤트가 주력 콘텐츠이며, 솔로 플레이보다는 여러 유저가 힘을 합쳐 즐기는 멀티 플레이 위주다. 특히 멀티 플레이의 백미는 유저 4명이 힘을 합쳐 진행하는 레이드 보스 콘텐츠로 최대 16명의 캐릭터가 한맵에 등장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레이드 콘텐츠에는 16명의 캐릭터가 전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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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가 탄탄한 게임 |
드라갈리아 로스트의 게임 그래픽은 솔직하게 말해 시대에 뒤떨어지는 편이다. 최근 출시된 3D 게임의 그래픽과 비교하면 ‘2018년에 출시한 게임이 맞나?’라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래픽 이외에는 흠잡을 것 없을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드라갈리아 로스트의 강점을 꼽자면 첫 번째는 사운드다. 게임 OST는 일본의 여성 래퍼이자 가수인 DAOKO가 작업했으며, 특유의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와 밝은 분위기의 음악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캐릭터 보이스에도 아낌없이 투자했다. 서브컬쳐에 관심 있는 유저라면 한 번씩은 들어 왔을 법한 유명 성우가 대거 등장하며, 스토리 또한 풀 보이스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메인 일러스트레이터는 포캣몬 선&문의 트레이너 일러스트로 유명한 사이토 나오키(さいとう なおき)가 담당해 드라갈리아 로스트의 밝고 활기찬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다.
▲귀엽고 밝은 분위기의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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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전투와 드래곤 변신 |
드라갈리아 로스트는 한 파티에 4명의 캐릭터를 배치할 수 있다. 전투 중에는 메인 캐릭터만 조작하며, 나머지는 자동으로 AI가 자동으로 전투를 한다. 전투 중에는 메인 캐릭터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으니, 상황에 맞춰 원하는 캐릭터로 교대하면서 진행하면 된다. 캐릭터에는 속성이 있고 속성별로 유불리가 갈리니 등장하는 적 속성을 확인해 유리한 캐릭터를 데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드래곤은 드라갈리아 로스트에서에 가장 중요한 시스템으로, 전투 중 모이는 게이지를 사용해 장착하고 있는 드래곤으로 변신할 수 있다. 드래곤으로 변신하면 공격력이 증가하고 드래곤 전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단, 변신 상태에서는 서서히 게이지가 감소하며, 게이지가 모두 없어지면 변신이 해제된다.
드래곤은 캐릭터별로 하나씩 장비할 수 있다. 또한, 드래곤은 변신 이외에도 장착한 캐릭터와 속성이 일치하면 패시브 버프를 받을 수 있으니 속성에 맞는 드래곤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드래곤은 전투에서 가장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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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재미가 있는 성역 |
성역에서는 다양한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골드를 생산하는 금광부터 해당 속성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건물까지 다양한 건물을 만들 수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건물은 무기를 제작하는 대장간이다. 게임에서 무기를 획득할 방법은 제작뿐이며, 무기에 등급에 따라 캐릭터의 전투력에 크게 영향을 준다. 게임을 시작하면 꾸준하게 건물을 만들고 대장간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성역은 건물을 만들거나 강화하는 것 이외에도 자신이 보유한 드래곤과 친밀도를 올릴 수 있는 용의 정원이 있다. 용의 둥지에서는 골드로 아이템을 사고 선물해서 용과 친밀도를 올릴 수 있는데 친밀도가 올라가면 드래곤의 개별 스토리와 용 변신 지속 시간이 늘어나니 매일 꾸준하게 선물해주도록 하자.
▲건물 업그레이드하고 드래곤에게 선물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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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되는 과금 구조 |
드라갈리아 로스트는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느낌을 준다. 그래픽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흠잡을 부분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다. 하지만 뽑기와 스태미너 수급 부담으로 인해 과금 압박이 심한 게임이다.
뽑기는 캐릭터, 드래곤, 용휘의 호부가 하나의 뽑기에서 뒤섞여 나온다. 그렇다 보니 원하는 캐릭터를 얻기가 어려우며, 동일 속성의 캐릭터와 드래곤을 모두 뽑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나 마찬가지다. 심지어 뽑기에서 함께 나오는 용휘의 호부는 초반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기에, 캐릭터나 드래곤을 원하는 유저들에겐 오히려 꽝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또한, 아이템이나 캐릭터 성장을 위해 반복 사냥을 하는 과정에서 스태미너가 상당히 많이 소모된다. 스태미너는 드래곤 다이아로 구매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멀티 플레이를 사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멀티 플레이 시에는 스태미너 대신 날개라는 자원을 사용하기 때문. 사실상 두 종류의 스태미너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니 멀티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리세마라가 쉬워 과금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초반 스토리 진행만으로 뽑기에 필요한 용휘정를 획득할 수 있고 미션을 통해 추가 용휘정를 얻을 수 있는데, 이 방법을 사용하면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10연 뽑기를 할 수 있다. 여기서 원하는 캐릭터나 드래곤을 얻고 시작한다면 과금에 대한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낼 수 있다.
▲ 무지개에서 호부가 나와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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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년 모바일 게임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까? |
드라갈리아 로스트는 그래픽과 과금 부담에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유저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이벤트, 다른 유저와 함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아 영어나 일본어로 플레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일본 게임에 익숙하거나 기초적인 영어만 할 수 있다면 플레이에 큰 문제는 없다.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게임이므로 시간이 부족한 유저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오랫동안 꾸준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는 유저라면 적극 추천할 수 있다.
▲혼자보다는 4명일 때 더 강하다!
장점: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멀티 위주의 모바일 게임
단점: 그래픽과 과금 부담, 한국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아 다운로드가 번거롭다.
신상호 기자 (ss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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