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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뷰-
- 김길주 등록일(수정) : 2019-08-02 19: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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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숨가쁘게 달려온 흥행킬러 ‘로한M’의 30일을 돌아보다!
http://web.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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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온라인게임인 ‘로한’이 지난 6월 27일 모바일 게임으로 탈바꿈한 ‘로한M’으로 국내 3대 마켓에 출시됐다.
로한 온라인은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하고 플레이위드가 2005년부터 서비스 중인 게임이다. 로한 온라인은 온라인게임의 기본에 충실하고 PVP, PVE, 타운공방전 등 다양한 콘텐츠 요소로 씰온라인과 더불어 플레이위드의 대표 IP로 손꼽혔다.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로한M은 원작 로한 온라인의 세계관, 게임 시스템 등을 모바일 특성에 맞게 재해석해 개발된 작품이다.
6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로한M은 핫한 시니어 모델 김칠두를 선정하고, 어른들의 게임이 시작된다는 카피 문구와 함께 타겟팅을 아저씨로 겨냥해 브랜딩에 나섰다. 6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로한M은 2주만에 사전예약 7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정식 서비스 당일 27일에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고, 출시 4일만에 구글 매출 5위, 무료인기 4위 그리고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7위, 무료인기 4위에 랭크됐다.
첫 주 만에 기존 16개의 서버 외에 신규 서버 4개를 추가로 오픈하기도 했다. 7월 4일에는 구글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7월 31일 기준 매출 순위 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로한M의 인기에 힘입어, 플레이위드는 출시 당일(6월 27일) 9,440원하던 주가는 7월 30일 기준 45,500원까지 치솟았다.
원작 시스템의 재해석
로한M은 7월 한 달동안 다양한 핫이슈와 함께 콘텐츠 면에서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다.
먼저 로한M은 당초부터 성인 취향의 MMORPG를 겨냥했다. 이미 2005년부터 근 14년간 서비스 해왔던 노하우를 로한M에 접목시켰다.
대표적으로 원작의 아이템 시스템 계승과 함께 좋은 아이템 옵션을 획득하기 위한 파밍 시스템이 있었다. 특히 이런 시스템은 유저 본인이 무엇을 원하고 실행하는 목적이 분명하게 만들었으며 PVP 지역에 존재하는 높은 아이템 보상으로 인한 경쟁 욕구 또한 핵심 성장요소로 보일 수 있게 했다.
또한 다른 핵심 인기 요소 중 하나는 PK가 재미있는 경쟁 게임을 부각시켰다는 점이다. 이미 원작의 복수 시스템, 리콜 시스템을 계승했으며, 플레이어를 죽인 유저에게 복수를 할 수 있는 살생부 또한 그대로 계승됐다. PK 패배시 슬롯 파괴, 복구 비용은 승리자에게 또 다른 보상을 주었으며, PVP 전용 지역 또한 존재함으로써 성인 유저들의 수집과 승부 욕구를 더해 즐길 수 있게 했다.
모바일에 걸맞는 조작과 자유도
요즘 모바일게임의 트렌드에 맞춰 로한M도 자동 기능을 더했다. 방치형으로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 시스템으로 퀘스트 및 사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기존 로한 온라인에서 선보였던 각종 사냥을 도와주는 펫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모바일에서 더욱 편한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게 했다. 단 한번의 클릭으로 핵앤슬래시 전투 방식과 함께 타겟팅 시스템 중심의 심플한 조작의 전투 방식을 선보이며, 게임을 접하기 편하게 했다.
이런 간편한 플레이 방식은 성인 유저를 편한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퀘스트 진행만이 아닌 퀘스트, 던전, 파밍 등 자유로운 플레이를 통해서 높은 레벨업, 다양한 아이템 수집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로한M은 필드에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상위 사냥터에서 더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했다. 일례로 1인 플레이가 가능한 인스턴스 던전 콘텐츠에서는 단계별 난이도에 따라 보상이 다양하며, 유저의 성장 상태를 점검하고 목표를 확실히 제시해 줌으로써 나만의 플레이도 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또한 로한 온라인에서 선보였던 원작 엘리멘탈 던전의 핵심 특징 또한 반영됐다.
공성전, 타운공방전이 주목 포인트
최근 로한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유저들의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위해 서버 전체를 확충하고, 작업장 계정에 대해 대규모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자유 경제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시스템의 자유도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최근 들어 첫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중 하나인 타운공방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타운공방전은 길드전 콘텐츠의 하나로 매주 금요일 저녁에 진행되는데 점령전과 더불어 몬스터 사냥을 통해 높은 포인트를 얻는 길드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높은 포인트를 얻은 길드는 해당 서버에서 1주일간 다른 유저들이 몬스터 처치시 습득되는 재화의 일부를 세금으로 징수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는 혜택을 가지게 된다. 이들 타운 공방전은 그만큼 보상이 확실하기 때문에 성인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플레이위드는 이를 바탕으로 얻어지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투 밸런스를 개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조만간 진행될 공성전 업데이트를 준비하기 때문이다. 공성전은 MMORPG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콘텐츠 중 하나라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아직 공성전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플레이위드가 어떤 방식으로 공성전을 선보일지 모르지만 성인 타겟을 겨냥한 만큼 자유도가 높다고 기대할 수 있다.
플레이위드는 시장에 나오자마자 여러 가지로 주목받았다.
포르쉐 이벤트를 통한 이슈도 있었지만, 성인을 위한 콘텐츠 그리고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업계의 주목을 한 눈에 받고 있다.
로한M의 흥행은 침체 일로에 서 있는 국내 게임사들에게 새로운 희망 메시지를 던졌다. 로한M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김길주 기자 (kg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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