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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경태 등록일(수정) : 2016-08-31 18: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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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멀티와 경쟁 탈피한 모바일 슈팅+RPG 원티드 킬러, 온라인 FPS는 잊어라!
http://web.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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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공개 테스트 사전 예약을 시작해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원티드 킬러 for kakao(이하 원킬)', 인챈트 인터렉티브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 S를 통해 서비스 되는 신개념 모바일 슈팅 RPG '원킬'은 어떤 치명적 매력을 가진 게임인지 개발사인 인챈트 인터렉티브를 직접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누구든 도전해 즐길 수 있는 슈팅의 재미에 RPG더했다!
학동역 인근 대로에서 조금 벗어난 조용한 골목길 안쪽 디자인 하우스을 연상시키는 예쁜 건물 3층 다락방(?)에 입주해 있는 인챈트 인터랙티브를 방문하자 박영목 대표는 활짝 웃는 밝은 미소를 반겨주었고 인사를 나눈 후 본격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질문으로 '원킬'은 어떤 색을 가진 게임인지 간략한 소개를 부탁하자, 박영목 대표는 "FPS장르 마니아와 일반인 모두 조준해서 맞추는 단순한 재미로 시작해서 고급 조작의 재미, RPG의 성장 요소와 캐릭터와 무기 조합을 통한 공략의 재미까지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바일 슈팅 RPG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말고도 모바일 FPS게임을 만들고 있는 국내 개발사가 많은데 온라인 FPS를 만들던 때의 느낌으로 접근하면 어려운 것이 바로 모바일 FPS라 생각한다. '원킬'은 기획 단계부터 어깨에 들어간 힘을 빼고 모바일 환경과 유저 트렌드에 맞춰 캐주얼하게 개발하고자 했는데 기획하고 의도 한 대로 잘 나와 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총은 도구가 아닌 캐릭터, 인물과 무기의 다양한 조합!
모바일 FPS가 아닌 모바일 슈팅 RPG를 표방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흔히 말하는 정통 FPS는 주 무대가 PC 온라인이다. 게임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환경은 바꿀 수 없다. 모바일 환경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 FPS라는 타이틀을 고집하기 보다는 환경에 맞춘 변화를 택했고 그 결과 모바일 슈팅 RPG가 '원킬'을 설명하는데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원킬'에서 슈팅과 RPG는 어떤 방식으로 접목 되었는지 묻자, 그는 "'원킬'에서는 주인공이 들고 있는 총이 단순한 장비가 아닌 하나의 캐릭터이다. '원킬'의 주인공(리키)를 포함한 고유의 스킬을 가진 인물(캐릭터)들이 각각 어떤 무기를 드는지에 따라 다양한 공격 패턴의 조합이 가능하다. 즉 무기가 인물이 착용하는 단순 장비가 아닌 게임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티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인물과 무기의 다양한 조합(파티)과 성장이 슈팅 RPG의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원킬'은 출시버전 기준, 14종의 총기(5종류 핸드건, 어설트라이플, 머신건, 샷건, 스나이퍼라이플)와 3종의 등장 인물이 제공된다. 출시 후 한 달 이내 빠른 업데이트로 무기는 총 20종, 캐릭터는 총 5종으로 다양한 조합의 재미를 제공 할 예정이다.
강제 대결, 승부가 아닌 협동을 통한 자연스러운 경쟁!
'원킬'은 실시간 멀티플레이 대전 모드를 제공하는지, 추후 e스포츠 대회도 고려하고 있는지 묻자, 그는 '원킬'을 통한 e스포츠 대회를 고려하고 있지만 유저들간 서로 총구를 겨누고 쏴서 죽이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의 대결을 추구했다"고 답했다.
그는 "온라인 FPS에서 유저 매칭을 통한 실시간 전투는 내 실력으로 상대를 이겼다는 쾌감으로 게임을 지속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지만 PC와 달리 모바일 환경에서는 장시간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 쾌감은 게임을 지속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지 못한다. 때문에 강제적인 매칭을 통한 승부가 아닌 타임어택 모드를 이용해 2 Vs 2로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전방식은 생각보다 보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해 e스포츠 대회를 구성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2대 2는 협동과 실력 경쟁의 재미가 충분한데 1 대 1은 좀 부족한 감이 있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은 있지만 분명 출시 이후에 보는 재미가 충분한 e스포츠 대회를 준비할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누구든 쉽게 도전해 쏘고 맞추고 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바일 슈팅 RPG 원킬', "정통 FPS라는 타이틀과 실시간 멀티플레이 대전이라는 두 손에 꼭 쥔 100원짜리 동전을 내려놓아야만 모바일 슈팅 RPG라는 500원짜리 동전을 집을 수 있다"고 말하며 활짝 웃는 그의 미소 뒤에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강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국내/외 아케이드, 콘솔, PC 환경에서 다양한 게임을 개발/서비스 한 그의 경험과 노하우가 모두 녹아든 '원티드 킬러', 국내외 모바일 게임시장에 강력한 한 방(원킬)을 날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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