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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땡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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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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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등록일(수정) : 2017-02-02 11:45:43
[모바일] [인터뷰] 캐릭터 보드 게임 앵그리버드 다이스, 화난 새들의 주사위 투척?!

http://web.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오늘(2월 2일) 아시아 지역에 정식 출시 된 조이시티의 모바일 보드게임 신작 '앵그리버드 다이스', 글로벌 서비스로 게임성을 인정받은 조이시티의 '주사위의 신' 개발 기술 기반에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IP(앵그리버드 더 무비 세계관)가 더해진 '앵그리버드 다이스'는 어떤 게임인지 조이시티를 직접 찾아 이야길 들어봤다.

캐주얼하게 부담없이 즐기는 캐릭터 모바일 보드게임!

공기와 바람은 차갑지만 햇살은 따스한 추우면서 따스했던 어느 날, 분당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조이시티를 방문했다. 약속시간보다 약간 이르게 도착해 회의실에서 잠시 기다리자 '앵그리버드 다이스'를 기획 한 강석진 팀장과 설웅경 PM이 자리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인터뷰를 이어갔다.

첫 질문으로 '앵그리버드 다이스'는 어떤 특징을 가진 게임인지 간략한 소개를 부탁하자, 강석진 기획팀장은 "'앵그리버드 다이스'는 자사 모바일 보드게임 '주사위의 신' 기반에 인기 IP인 '앵그리버드'의 캐릭터성을 더한 게임으로 '주사위의 신'에 스킨만 '앵그리버드'로 바꾼 게임이 아닌 좀 더 캐주얼하고 직관적인 재미와 차별화를 추구 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웅경 PM은 "'앵그리버드 다이스'는 로비오에서 먼저 문의가 와서 진행된 프로젝트로 많은 논의를 거쳐 지난 2016년 3월 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고 이제 아시아 지역부터 먼저 선보이게 됐다. 게임성과 캐릭터성 모두 많은 신경을 썻으니 많은 관심과 플레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IP기반 게임 개발 부담감, 더 긴밀한 협업으로 떨쳤다

인기 IP기반 게임개발은 부담이 커서 쉽지 않다고 운을 떼자, 강석진 기획팀장은 "'앵그리버드 다이스'의 개발도 결코 쉬웠다곤 할 순 없지만 로비오가 영화사나 IP 전문 관리업체가 아닌 모바일 게임 개발사이기 때문에 개발과정에 대한 상호 의견 존중으로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됐지만 캐릭터성과 직접 연관 된 부분은 게임 내 글자 폰트의 크기와 색깔, 버튼 형태까지 꼼꼼한 검수를 거쳤다. 실제 앵그리버드 전용 폰트가 있는데 글로벌 서비스에 맞춰 여러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어 "로비오는 전문성을 갖춘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만큼 캐주얼하면서도 디테일 한 부분에서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실제로 많은 개발에 관련한 상호 의견교환이 이루어졌으며 게임 개발자로서 좋은 경험이었다. 원작 게임의 새총 액션과 중력/물리엔진을 이용한 파괴 부분도 앵그리버드 다이스에서 접목하기 위해 다양하게 구성 해봤는데 보드게임의 큰 틀을 유지하기 위해 주사위를 새총으로 쏘는 정도로 축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웅경 PM은 "처음 게임에서는 머리만 있었던 앵그리버드의 여러 캐릭터들이 팔과 다리가 생겨나고 고유의 캐릭터성과 세계관까지 갖춘 영화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캐릭터, 세계관을 바탕으로 '앵그리버드 다이스'가 만들어졌고 이후에는 게임을 통한 캐릭터와 세계관의 확장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사위의 신, 노하우는 살리고 차별화 된 재미 더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주사위의 신'과 차별화 했으며 이후 어떤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지 묻자, 강석진 기획팀장은 "고유의 캐릭터성을 표현하기 위한 총 6종 캐릭터의 전용 스킬을 구현했다. 실제 밤(Bomb)은 상대방의 마을에 도착하면, 일정 확률로 폭발을 일으켜 마을의 발전 단계를 1단계 낮춘다. 여기에 총 9종의 스킬카드를 조합하여 보다 전략적인 게임을 할 수 있다.

이어 "캐릭터의 수가 적진 않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오리지널 캐릭터에 옷(스킨)을 입힐 수 있도록 로비오와 논의하고 있으며 적으로 등장하는 초록색 돼지(?)들도 더 다양한 캐릭터 종류가 등장 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앵그리버드 다이스'는 로비오의 입장에서 최초의 실시간 대전게임이며 조이시티 입장에서는 자체 IP가 아닌 게임이다.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각자의 강점과 노하우를 융합한 조이시티와 로비오, 두 회사가 힘을 모은 '앵그리버드 다이스'의 글로벌 비상(飛上)은 이제 막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