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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등록일(수정) : 2017-05-23 15:28:57
[모바일] [인터뷰] PC AOS가 모바일 턴제 전략 RPG로 간 이유? 카오스 마스터즈!

http://web.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오는 25일 CBT를 앞두고 스마일게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네오액트의 모바일 턴제 전략 RPG '카오스 마스터즈', PC AOS인 '카오스 온라인' 기반으로 모바일화 하며 턴제 전략 RPG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개발사 네오액트를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AOS 장르는 PC 환경에 어울리는 게임, 모바일은?!

내리쬐는 햇볕이 따스함을 넘어 더위로 느껴지던 어느 날, 구로 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네오액트 사무실을 방문했다. 목소리 울림이 인상적인 원형 구조의 회의실에서 네오액트 김현민 대표와 정극민 PD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질문으로 '카오스 마스터즈'는 어떤 게임인지 간략한 소개를 부탁하자, 정극민 PD는 "'카오스 마스터즈'는 2011년 출시 된 PC AOS '카오스 온라인'기반의 모바일 수집형 턴제 RPG로 영웅 수집과 육성, 전략적인 턴제 기반의 유저간 전략 전투가 핵심인 게임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현민 대표는 "개인적으로 AOS는 PC 기반의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과 조작에 어울리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비해 모바일 환경도 많이 좋아졌지만 화면 크기에 한계가 있고 터치 조작으로는 AOS의 조작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카오스 마스터즈 개발 초기 단계부터 AOS 장르는 배제했으며 가능한 '카오스 온라인'의 영웅과 스킬, 전투의 재미를 구현 할 수 있는 게임방식을 찾다보니 현재의 턴제 전략 RPG 장르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AOS의 심리전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턴제 전략!

왜 턴제 전략 RPG를 택했는지 이유를 묻자, 정극민 PD는 "2년여 전 테스트 이후 거의 게임을 다시 만드는 수준의 엄청난 작업을 했다. 실제 초기에는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진형 개념이 없는 실시간 2대 2전투로 만들었었는데 전략도 재미도 부족한 평범한 RPG라는 평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 원작과 같은 5대 5에 진형 개념을 도입했고 상대의 수를 보고 대응을 준비 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턴제로 가닥을 잡았다. 여기에 변수로 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 할 수 있는 '마스터 스킬' 3종(총 9종 중 택3 )과 장비, 스킬, 보석 등 다양한 성장 요소, 길드 시스템, 공성전, 난투장 등 전투 모드까지 개발 기간이 길어진 만큼 많은 컨텐츠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현민 대표는 "개발이 진행되면서 캐주얼에서 코어로 국내 게임시장의 유저 트렌드가 변화 한 부분도 좀 반영되었다. '카오스 온라인'의 영웅과 스킬을 모르더라도 플레이하면서 알아 갈 수 있을 정도의 시장 환경이 갖춰졌다고 판단했다. 살짝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그 안의 전략적 전투의 재미와 영웅의 이야기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극민 PD는 "원작의 등장 영웅과 스킬은 물론 공성전에서는 AOS에서 익숙한 3개 라인에 방어용 타워 또는 영웅을 배치하고 공격 루트를 설정해 본성을 공략하는 등 게임 내 원작 AOS의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는 요소도 부족하지 않게 배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원작 PC AOS '카오스 온라인'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모바일 턴제 전략 RPG '카오스 마스터즈', 단순히 '카오스'라는 이름과 '영웅', '스킬' 등 원작의 리소스를 재활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이 아닌 그 자체로 원작의 재해석을 넘어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없던 깊이 있는 전략 전투의 재미를 추구한 게임에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