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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욱
  • 김동욱 등록일(수정) : 2018-03-06 10:10:12
  • [모바일] [인터뷰] 방치형 RPG의 다크호스 ‘환생킹’ 만든 썬더게임즈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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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게임즈(THUNDER GAMES) 박원빈 대표  

 지난 겨울,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평창동계올림픽의 흥분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메달 색깔을 떠나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람들은 누가뭐래도 여자 컬링팀이 아닐까 싶다.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는 끈끈한 팀웍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고향 친구와 선후배 였던 까닭이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그들의 무서운 팀웍은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사이라는 데서 비롯된 셈이다. 


의성 컬링팀과 부산 썬더게임즈의 공통점 
 얼마전 부산에서 만난 썬더게임즈는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과 매우 닮아 있다. 이 회사 박원빈 대표는 "우리 직원들은 인천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그의 동생들로 뭉쳐졌다"고 소개했다. 박대표가 PM을 맡고 있고, 기획자 1명, 프로그래머 1명과 4명의 아트 담당 직원은 얽히고 설킨 '동네 형과 동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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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게임즈 스탭들은 인천에서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동네 친구와 동생들.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김경호 이사(왼쪽에서 네번째)는 인천 출신에다가 박 대표의 해병대 후임이라 더욱 손발이 잘 맞는다고...

인천 출신이지만, 개발 여건이 좋은 부산으로 내려와 합숙을 하며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썬더게임즈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운 좋은 회사라고 했다. 쾌적한 사무공간과 부대 시설은 이들을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다. 박대표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BGC)에 입주해서 3년간 일할 수 있지만, 여기서 나간다고 해도 부산을 떠날 생각이 없다"며 부산의 게임 개발 환경을 극찬했다.   


병맛 게임 시행착오 ... 해병정신으로 버티다! 
 2015년에 설립된 썬더게임즈는 이번 '환생킹'이 벌써 네번째 게임이란다. 이들의 처녀작은 큰 주목은 받았지만 매출은 신통치 않았다. 세상 별난 게임이었다. 속칭 병맛 게임으로 불리웠던 '리그오브병스터'가 이들의 첫작품.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박 대표에게는 "힘들었던 추억이 많은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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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의 병맛 게임 '리그오브병스터'는 인기몰이에는 성공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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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게임즈의 두번째 작품 '후르츠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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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출시한 '스나이퍼 걸즈'

병스터에 이어, 2016년엔 '후르츠어택', 2016년엔 '스나이퍼 걸스'를 각각 30만 다운로드까지 끌어올렸지만 배가 고프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동네 친구와 동생들을 부산까지 끌고 내려와 변변한 매출도 없이 정부과제 등으로 버티게 했던 초짜 CEO 박원빈 대표의 고뇌는 상당했을 터.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점점 지쳐갔다. 그럴 때마다 박 대표를 버티게 해준 힘은 '해병대 특수수색대'의 경험이었다고 한다. "안되면 되게 하라"는 해병대 정신은 고비 때마다 그를 일깨웠다. 


가성비 좋은 효율형 게임에 도전하다 
 심기일전한 박 대표는 작년봄부터, 기존의 비효율적인 장르를 과감히 버리고 잘 할 수 있는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처음 개발사를 세웠을 땐, RPG를 만들고 싶었지만 적은 인원으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병맛 게임과 FPS 장르로 떠돌았다. 
올 1월 출시한 신작 '환생킹'은 결국 만들고 싶었던 RPG로 되돌아온 셈이다. 유니티3D 엔진으로 8개월동안 다듬고 또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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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방치형 RPG와 달리 '환생킹'은 시각적 재미가 눈에 띈다. 게다가 다양한 영웅 스킬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과거 작품을 통해 썬더게임즈는 국내 유저의 왕성한 콘텐츠 소화력을 절감했다. "소규모 개발 인력으론 그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웠다."고 박 대표는 말한다.  

방치형 게임의 경우 1주일동안 콘텐츠를 만들면 유저들이 몇개월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장르의 게임은 꼬박 1주일을 밤새서 만든 콘텐츠가 며칠이면 거의 소모된다. 이에 박 대표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공을 들인 작품이 '환생킹'"이라고 말했다. 개발진 스스로도 게임이 점점 재밌어지는 걸 느끼며, 항상 유저의 입장에서 플레이한다.      


소통하는 운영으로 글로벌 시장 노린다
 그간의 경험을 통해 개발에 전념하느라, 운영에 소홀했음을 알게 됐다. '환생킹'에선 개발팀 전원이 시간나는대로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운영을 통해 유저의 선호도를 명확하게 알게 됐고, 우리의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었다" 개발만큼이나 운영이 중요한다는 시장논리를 환생킹을 통해 비로소 깨달은 셈이다. 유저와의 끊임없는 소통은 자발적으로 팬들을 몰려들게 했다. 환생킹 카페에는 이미 6,500명이 넘는 식구가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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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빈 대표는 "올해는 환생킹에 집중할 예정이다. 끊임없는 유저 소통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업데이트에 주력할 것이고,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미 영어권과 대만 시장 론칭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매달 나라별 언어의 추가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우선은 20명 이상이 일할 수 있는 규모의 회사로 늘리는 게 단기 목표다. 우리들은 전원이 썬더게임즈가 첫번째 회사다. 부산에서 성공한 글로벌 게임사 '트리노드'처럼 이곳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의성 컬링팀의 신화가 부산 썬더게임즈에서 다시 재현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부산=김동욱 기자(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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