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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한 등록일(수정) : 2016-10-22 08:14:28
[PC] [롤드컵 4강] SKT, 접전 끝에 1세트 승리하고 기선 제압

http://web.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21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쉽 4강 1경기 1세트에서 SK텔레콤이 접전 끝에 락스를 제압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경기 초반 양 팀 선수들은 특별한 교전없이 라인전에 집중했다. 락스는 무난한 라인전 양상을 깨기 위해 엘리스와 빅토르가 탑 라인을 함께 기습했으나 트런들을 사냥하는데 실패하면서 라이너간 CS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SKT는 상대가 탑에 집중한 사이 미드 오리아나와 정글 올라프가 상대 챔피언과의 성장 격차를 벌리면서 라인전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SKT는 '페이커' 이상혁이 상대의 3인 기습으로부터 살아남으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위기에 몰린 듯한 락스는 소극적인 운영 대신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상대가 미드 라인을 노리자 이를 역으로 이용해 오리아나와 올라프를 사냥하고 화염드래곤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SKT는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킬을 내줬지만 빠르게 미드 타워를 철거한 뒤 상대 정글 교전서 카르마를 사냥하고 글로벌 골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탑 타워를 철거한 뒤 바텀 라인 교전서 킬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팽팽하게 몰고 갔다. SKT는 바텀 교전에서 좋은 교전을 펼치며 이득을 챙기는 듯 했으나 뒤늦게 합류한 빅토르에게 2킬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락스는 화염드래곤 2스택을 쌓았으나 미드 교전서 패하고 상대에게 바론 버프를 허용했다. 경기는 3번째 화염 드래곤을 가져가 3화염버프의 락스와 바론 버프의 SKT의 맞대결로 흘러갔다.

SKT는 바론 버프의 힘으로 상대의 외곽 타워를 모두 철거하며 골드 격차를 9천까지 벌렸으나 락스의 단단한 방어에 본진 진입에는 실패했다. 락스는 한 차례 잘 버틴 뒤 SKT가 본진으로 귀환하는 타이밍을 노리 리젠된 바론을 기습적으로 사냥하고 열세를 극복할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는 SKT의 영리한 운영에 의해 갈렸다. SKT는 한타 교전에서는 자신이 불리하다는 판단이 들자 스플릿 운영을 통해 바텀과 탑 지역 내각 타워를 철거한 뒤 장로 드래곤 교전서 대승을 거두고 승기를 굳혔다.

결국 SKT가 접전 끝에 본진 넥서스를 파괴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한 기자 (ljhann@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