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위 결정전 끝에 창단 첫 롤드컵 8강 진출을 일궈낸 G2
아프리카 프릭스는 G2와 플래시울브즈에게 한 차례씩 패배하면서 탈락하는가 싶었지만, 1라운드 퐁부 버팔로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시작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흔히 말하는 싸우는 픽을 준비했으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운영 위주 픽밴으로 바꾸자 경기가 잘 풀리기 시작했다.
2라운드 첫경기에서 플래시울브즈를 상대로 숨 막히는 운영으로 1데스만 기록하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고 퐁부 버팔로와의 경기에서는 잭스를 선택해 환상적인 스플릿 운영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전투보다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며, 2라운드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 고생 끝에 조 1위를 확정 짓고 기뻐하는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
G2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필살기 하이머딩거를 선택해 2,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 플래시울브즈와의 경기에서 원거리 딜러 야난이 브랜드를 선택하거나 순위 결정전에서 하이머딩거를 선택하는 등 독특한 밴픽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즐겁게 해줬다.
8강 진출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모데카이저를 선택한 베티를 상대로 야난의 하이머딩거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고 얀코스의 그라가스가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창단 첫 롤드컵 8강에 진출했다. 롤드컵 2017시즌에 3승 3패로 아쉽게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퍽즈는 드디어 아쉬움을 지울 수 있게 됐다.
플래시울브즈의 조별 리그 잔혹사는 언제쯤 끝나게 될까? 플래시울브즈는 롤드컵 2015시즌 8강 진출 이후 매년 조별리그에서 번번이 탈락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대만의 강호라는 느낌을 물씬 풍기며, 2승 1패로 앞서 나갔던 플래시울브즈는 마지막 경기에서 퐁부 버팔로와의 난타전에서 패배해 3승 3패로 순위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순위결정전에서 G2 야난의 하이머딩거를 풀어준 플래시울브즈는 모데카이저를 선택해 막아보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전 시즌 에이스였던 카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퐁부 버팔로는 롤드컵에 처음 진출했지만, G2와 플래시울브즈에게 승리해 2승을 거뒀다. 비록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으나 플래시울브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난타전 끝에 승리하면서 관객들에게 환호성을 받았고 C조의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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