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 게임의 명품화를 이끌고 있는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벌써 6주째 헝그리앱 랭킹을 거머쥐고 있다. 2022년말부터 올해초까지 9주 연속 왕좌에 올랐던 '탕탕특공대'를 제외하면,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2023년 헝그리앱 랭킹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게임으로 기록될 듯하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RPG다.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원작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가 두달 가까이 팬심을 뒤흔들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도전하는 뉴페이스도 등장했다.
9월 27일 출시된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가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각 종족 및 직업 특성에 따른 효과를 고려해 나만의 팀을 갖춰나가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2년 전 출시했다가 잦은 오류로 인해 수차례의 CBT를 거친 끝에 완성도를 크게 높인 대기만성형 게임이다.
차근차근 순위를 올리고 있는 '트릭컬 리바이브'는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바짝 뒤쫓던 '로얄매치'마저 3위로 밀어내며 2위에 등극했다.
차트 상위권 돌풍의 주인공 '포트리스 사가'는 Top 5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땅 위를 걷기도 하고, 하늘을 날거나 바다를 헤엄치는 만능 요새 '함선'을 지휘하는 RPG로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함께 '방치형 트렌드'를 견인 중이다.
글로벌 사전예약 300만을 돌파했으며, PC로도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MMORPG '드래곤에어: 침묵의 신'은 6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여 명의 영웅을 선택할 수 있고, 8대 전투 특징, 6가지 원소 유형, 9대 인격 진영, 20개 종족, 21개 직업이 연계되어 기본 선택풀이 매우 넓다. 이 중 5명의 영웅을 조합해 전투 상황에 따라 진형을 조정하거나 영웅 특성에 따른 스킬을 시전하면서 전투를 이끌 수 있다.
빙하기를 배경으로 한 종말 서바이벌 전략 'WOS :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7위로 소폭 상승했으며, 'FC모바일'로 변신한 '피파모바일'은 8위로 하락했다.
'원신'은 지난달 27일 4.1 업데이트를 통해 Top 10에 재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폰타인 스토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3주년 업데이트가 함께 이뤄져8 임팩트가 강했다.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었던 전략 게임 ‘라이즈 오브 킹덤즈’ 개발진의 야심작 '콜 오브 드래곤즈'는 한 때, 3위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10위로 내려와 숨고르기를 하는 상태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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