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D.글로벌의 혜안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한 주였다.
X.D.글로벌이 지난달 20일 국내 출시한 '제5인격'이 헝그리앱 평점을 0.15점 높이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호러 생존 컨셉의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흥행 DNA와 넷이즈의 알찬 개발력, 거기에 X.D.글로벌의 꾸준한 마케팅이 한국 시장도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2위였던 '마피아시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파상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4위로 내려앉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5위권 내에서 호시탐탐 수위를 노리다가 이번주엔 2위까지 다시 치고 올라왔다.
지난주 71위에서 무려 66계단을 뛰어올라 5위에 진입했던 4:33의 스포츠게임 '복싱스타'는 아직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있다. 이번주엔 3위에 올랐다. 마치 '제5인격'에 레프트 훅을 날리며 1위에 오르고 싶은 속마음을 마켓 아이콘으로 표현한 듯하다.
한편, 넷마블의 야심작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지난주 4위에 올랐으나, 이번주엔 한 계단 내려오며 주춤한 모양새다.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하루만에 영어권 주요 시장에서 매출 Top5에 오른 모습과는 조금 달라 보인다.
신작이 대거 쏟아지는 10월. 헝그리앱 모바일게임 순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숨 쉬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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