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께만 해도 40위권에 머물던 주사위 디펜스 게임 '로얄다이스: 랜덤디펜스'가 1위에 우뚝 섰다. 일종의 꼴찌의 반란이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주사위 타워를 세워 몰려드는 적을 막아내는 타워 디펜스다.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이 게임은 의외로 심오한 재미가 숨겨져 있다. 같은 숫자, 같은 색상의 주사위 타워를 합치면 업그레이드된 타워가 생긴다. 덱의 절묘한 조합이 중요하며 상대의 덱에 따라 전략은 무궁무진 펼쳐진다.
'로얄다이스: 랜덤디펜스'의 반란으로 차트 상위권은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 한다.
5주만에 정상을 탈환했던 '브롤스타즈'와 그 뒤를 바짝 뒤쫓던 '샤이닝 라이트'는 나란히 6위, 7위로 곤두박질 쳤다. 꿈의 정원은 혼전을 틈 타 2위로 올라섰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오랜만에 4위까지 치솟았다.
게임펍의 야심작 '엘프: 드래곤소환사'는 지난주보다 1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됐다.
전함 시뮬레이션과 방치형 컨셉을 접목한 '방치함대'는 20위권 밖에서 8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뉴페이스들이 상위권으로 몰리면서, 기대를 모았던 '명일방주'와 '왕비의 맛'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동안 침체에 늪에 빠졌던 V4는 신규 클래스 '아처'와 신규 서버 '카마오스'의 업데이트 사전예약만으로 10위로 재도약했다. 2월 11일 업데이트 이후엔 더 큰 폭의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도 엿보인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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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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