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후광을 가득 받은 고급 MMORPG 브랜드 '뮤 아크엔젤'의 꿈은 한 주만에 허무하게 끝났다.
뮤 아크엔젤의 힘찬 날갯짓은 헝그리앱 랭킹 꼭대기를 한동안 선회할 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었다.
아크엔젤의 힘이 빠졌다기 보다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강력한 부스트를 달았다고 하는 편이 맞을 거 같다. 실제로 넥슨은 SKT 부스트파크 T월드 매장 이용자들에게 아이템 쿠폰 8만 세트를 뿌렸다. 게다가 레이싱에 참여하면 SKT 데이터 쿠폰을 선물하는 등 게임 플레이와 연동되는 온라인 이벤트도 이달 중에 예정돼 있다.
원조 국민게임의 명성에 공격적인 온-오프라인의 마케팅까지 가세했으니 아크엔젤로서는 버거운 상대였을 법하다.
두 게임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조용해 보이는 '폴아웃 쉘터 온라인'은 야금야금 3위까지 올라왔다.
이 게임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유명 IP인 폴아웃 시리즈 4편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온라인 기능이 없던 기존 폴아웃 쉘터는 격투장, 길드 등 다른 플레이어와 교류와 경쟁하는 맛이 흥행의 요인으로 꼽힌다.
브롤스타즈는 한 계단 떨어져 6위에 랭크됐고, 로얄다이스는 다시 2계단 상승해 7위다.
지난주엔 손흥민을 앞세운 '피파모바일이 헝그리앱 랭킹 사상 유례가 없는 급상승을 보였다. 146위에서 9위로 기록적인 137계단을 고속으로 올라왔다. 무시무시한 상승세라 다음주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위협할 지도 모른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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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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