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 '스톤에이지 월드'가 일주일 만에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올랐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워낙 기대작이었기 때문에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누구나 예측했지만, 그 속도가 상상 외로 빨랐다. 더욱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모바일'이라는 거물들이 포진해 있던 상위권에서 '스톤에이지 월드'의 점프는 놀라운 수준. 20년 가까이 전세계 2억 유저가 즐긴 인지도 높은 게임인 만큼, 만만하게 볼 수는 없는 작품이었다.
화려함을 지나치게 강조한 요즘 게임들과 비교하면, 어딘지 촌스러울 수 있지만 어쩌면 그런 비주얼이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는 지도 모른다. 더욱이 전투보다는 수집과 육성에 초점을 맞춘 것도 요즘 트렌드에 부합했다.
'스톤에이지 월드'의 급상승에 가려지긴 했지만, 유주게임즈가 내놓은 '그랑삼국'도 눈부신 약진을 보여줬다.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개그맨 황제성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눈길을 끈 '그랑삼국'은 삼국지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다.
지난주 2위로 정상을 눈 앞에 뒀던 '피파모바일'은 절묘한 타이밍에 쏟아진 복병들의 파워에 밀려, 4위로 미끄러졌다. 3위와 4위였던 '뮤 아크엔젤'과 '꿈의 정원'은 피파모바일과 함께 사이좋게(?) 5위와 6위로 각각 내려앉았다.
헝그리앱 랭킹 4월의 황제였던 'AFK 아레나'는 두 달여만에 10위 재진입에 성공했다.
무섭게 치고 올라왔던 여성향 궁중RPG '궁3D'는 복병들의 반란에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으며 선전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10위에 랭크됐다.
10위권 밖에선 최근 3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한 '리니지M'이 다시 상승무드를 타고 14위에 올라섰다. 또 '포켓몬GO'는 90계단이나 급상승해 18위에 자리 잡았다. 이는 최근 발표한 여름 이벤트 '포켓몬GO 페스트 2020'의 영향으로 예측된다.
곧 7월이다. 대작이 쏟아지는 여름 시즌이 왔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왕좌의 게임 윈터이즈커밍', '라그나로크 오리진', '히어로볼Z', '삼국지혈전' 등이 줄줄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주 헝그리앱 랭킹의 변화가 궁금해진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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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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