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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 이정한 등록일(수정) : 2016-10-23 08: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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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롤드컵 4강] 삼성, 에코 맹활약 앞세워 1승 선취
23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4강 2경기 1세트에서 삼성 갤럭시가 1세트를 승리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H2K 선수들은 바텀 지역으로 이동해 강찬용의 니달리를 잡아내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H2K 정글러 얀코스는 바텀 라인을 기습해 미스포춘을 제압했고, 삼성은 미드에서 니달리가 카시오페아를 한 차례 끊어내며 손해를 만회했다.
한 번의 기습으로 상대의 점멸까지 뱄던 강찬용은 미드를 재차 기습해 카시오페아를 한 차례 더 잡아냈다. H2K는 미드 라인 대신 바텀 라인을 한번더 기습해 미스포춘을 사냥하고 킬 스코어를 팽팽하게 맞췄다.
H2K는 미드 라인의 경우 CS에서 크게 뒤지고 있었지만 얀코스가 탑 라인 기습으로 또다시 킬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팽팽하게 몰고 갔다.
삼성은 바텀 지역에서 포탑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갔으나 탑 에코가 올라프의 잇단 라인 기습으로 사망하면서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틀어잡지는 못했다. 오히려 미드 교전에서 케넨의 기가 막힌 궁극기 활용에 4명의 챔피언이 사망하면서 승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삼성은 여전히 글로벌 골드에서는 앞서고 있엇지만 얀코스의 과감한 공격에 빅토르와 미슾춘이 한 차례 더 사망하면서 전투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H2K는 탑 라인서 니달리를 끊어내며 스노우볼을 굴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는 한번의 교전에 의해 갈렸다. 삼성의 '큐베' 이성진은 팀원들이 교전을 펼치는 사이 탑과 바텀을 오가며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이후 바론 지역 교전서 킬을 쓸어담으며 넘어간 승기를 빼앗았다.
삼성은 에코가 바텀 라인에서 스플릿 운영을 하는 사이 빠르게 바론 버프를 사냥하고 승기를 굳혔다.
결국 삼성이 잘 성장한 에코를 앞세워 상대 본진을 장악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한 기자 (ljhan@mona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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