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행된 롤챔스 스프링에서는 bbq 올리버스가 콩두 몬스터를, 아프리카 프릭스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첫 경기는 bbq가 콩두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콩두는 첫 세트 렝가, 신드라, 노틸러스, 자이라 등 군중제어기가 강력한 챔피언을 고르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bbq는 9분 선취점을 기록했으나 소규모 교전에서 잇달아 패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 콩두는 우위를 바탕으로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bbq의 본진으로 향해 경기를 끝냈다.
2세트 bbq는 브랜드를 서포터로 기용하면서 바텀 라인에 힘을 실었다. 7분 ‘크레이지’ 김재희의 라인전 개입으로 선취점을 만들어낸 bbq는 국지전에서 승리하면서 드래곤 스택까지 챙겨 갔다. 콩두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으나 이미 화력의 차이는 너무도 컸다. bbq가 2세트를 차지했다.
마지막 세트 역시 bbq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콩두는 타워 선취점을 차지했으나 드래곤 스택을 크게 역전당하며 손해를 입었다. bbq는 내셔 남작을 내줬으나 4킬을 추가하며 이득을 키웠다. 이어 bbq는 37분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고 이어 내셔 남작까지 차지하면서 미드 라인을 압박했다. 콩두는 51분 미드 억제기를 타격하면서 반격을 가했지만 60분 전원이 제압되면서 경기를 내줬다.
아프리카는 진에어를 2:0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 아프리카는 5분 선취점을 차지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진에어는 포탑 선취점까지 내줬지만 국지전에서 승리를 거둬 추격을 시작했다. 대지 드래곤 2스택과 함께 내셔 남작을 차지한 아프리카는 양동작전으로 진에어의 시선을 묶어뒀고, 그 사이 ‘마린’ 장경환이 버프와 함께 본진을 공격했다. 진에어는 마지막 교전에서 패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진에어는 선취점을 기록하고 화염 드래곤까지 차지하면서 약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아프리카는 킬 스코어를 따라잡았고, 포탑 선취점을 차지하는 동시에 소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역전해 성공했다. 27분 아프리카는 미드와 바텀 라인을 함께 공격해 이득을 챙겼다. 29분 아프리카는 진에어가 소극적으로 나서는 사이 넥서스를 파괴했다. 아프리카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bbq 올리버스는 잔류가 확정되었다. 아프리카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올랐고, 진에어 그린윙스와 콩두 몬스터는 각각 9위와 10위가 확정되어 승강전을 치르게 되었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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