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급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의 손끝에서 탄생한 '데스티니 차일드'가 4년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원조 개발사 '시프트업'으로부터 관련 IP를 획득해 디펜스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워'를 만든 '라운드투'와 이를 전세계 서비스하는 '썸에이지' 덕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하이퀄리티 일러스트와 오리지널 캐릭터를 조합해 밀려드는 몬스터들을 쓰러뜨리는 디펜스 방식이다. 이와 함께 캐릭터 수집과 그들의 특징을 파악해 조합하고 성장시키는 RPG성이 가미되어 있다. 쉬운 자동 플레이와 단기간 승부를 선호하는 요즘 플레이어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 셈이다.
국내 출시 모바일게임의 인기 지표라 할 수 있는 헝그리앱 랭킹에서도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워'의 흥행은 감지된다. 출시 당일 50위권에 첫 진입한 이 게임은 불과 4일만에 10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1월 30일 08시 기준,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워'는 세븐나이츠2, 미르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을 위협하며 5위에 올라 있다. 5위권 진입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른 편이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유저는 "요즘 인기있는 모 디펜스게임에는 없는 스킬 시스템과 데차 캐릭터로 구성된 디자인에 매료되어 게임을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만 된다면, 완벽한 모바일게임이 될 것 같다"며 극찬했다.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워'는 150개국 전세계 출시 전, 호주와 싱가폴 등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 론칭을 통해 꼼꼼한 마무리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썸에이지 관계자는 "출시 직전까지도 세세한 부분에 신경썼고, 그간 썸에이지가 쌓은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한껏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길주 기자 (kgj@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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