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순위 판세는 폭풍 전 고요일 뿐일까.
8월 2주 PC방 게임순위는 지난 주와 같이 큰 변동폭 없이 마무리 됐다. 지난 주 10위였던 디아블로3가 다시 톱10밖으로 떨어지고 블레이드&소울이 톱10으로 복귀했다.
현재 순위에는 없지만 주목할 게임이 있다. 바로 포트나이트다.
지난 10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PS4로 확대하고 PC방 플랫폼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포트나이트는 PC방 플랫폼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지 않기 때문에 PC방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다. 만약 PC방 플랫폼에 정식 진출한다면 현 PC방 게임 순위 지각변동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전망이다.
특히 비슷한 장르인 배틀그라운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MOBA인 리그오브 레전드와 FPS인 오버워치와 달리 배틀그라운드는 포트나이트와 온·오프라인에서 꾸준히 비교됐다.
유저 친화적인 개발 및 서비스 정책으로 유저 및 인플루언서들의 호평을 받으며 포트나이트는 세계 각지에서 이미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전 세계 셀럽들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을 비롯해 포트나이트의 댄스 세레머니를 따라하는 현상도 등장해 트렌드를 주도하는 게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한국에서는 PC와 iOS에서 서비스했지만, 앞으로 PC방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현재 순위권에 있는 모든 게임들은 안심할 수 없다.
이상혁 기자(ls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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