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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등록일(수정) : 2018-09-21 17:55:22
[모바일] [취재]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직군별 팁, 넥슨 커리어클럽 - 왓스튜디오

http://web.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지난 15일, 넥슨은 오프라인 채용 행사 ‘커리어클럽’을 통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했다. 이날 1층 1994홀에서는 넥슨에 재직 중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취업 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선배 사원들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이에 헝그리앱에서는 ‘왓스튜디오’ 재직자들이 알려주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직군별 팁을 정리해보았다. 단, 이 내용은 어디까지나 ‘왓스튜디오’의 의견일 뿐, 업계 전체를 대표하는 내용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참고용으로만 읽어볼 것을 권한다.

※ 강연에 사용된 각종 자료는 NDC 홈페이지(https://ndc.nexon.com/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프로젝트 매니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관건

PM(프로젝트 매니저)의 가장 큰 역할은 ‘작업자들이 본인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모든 내용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우선은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고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포트폴리오에는 정답이 없기에 어떤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답변이 어렵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PM 업무에 대한 지식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이다. 추가로 다른 분야 업무 서포트를 위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이 점을 어필하는 것도 좋다.

◈ 프로그래머: 필요로 하는 기량을 얼마나 쌓아 올릴 수 있는가?

신입의 경우 다룰 수 있는 언어의 종류나 프로그래밍 실력보다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필요로 하는 기량을 얼마나 잘 쌓아 올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트랜드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 언어나 개념은 트랜드에 따라 계속 바뀌지만, 이를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새로운 개념을 어떤 식으로 추론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왓스튜디오에서는 파이썬을 사용하고 있는데, 새로운 언어에 대한 시도는 계속하고 있다. 트랜드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기본을 잘 갈고 닦으면서, 새로운 것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 기획자: 자기 생각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성이다. 신입에게 요구하는 것은 완벽한 능력이나 경험이 아니라 얼마나 게임을 좋아하는가, 그리고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게임 제작에 대한 열정이 어느 정도인가가 중요하다. 특히 그 사람이 게임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다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다만, 무작정 게임을 좋아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어떤 게임이 재미있었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게임의 어떤 점이 재미있고 어떤 점이 인상 깊었는지를 논리정연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편이 더 좋은 인상이 남을 것이다.

실무에서는 우선 자기 생각을 다른 이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능력도 필요하다. 만약 기획자가 언어에 관심이 있거나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면 프로그래머와 직접 협업하면서 새로운 기획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아티스트: 자신의 Best 작품이 가장 눈에 띄도록

아트 쪽에 지원하실 때 포트폴리오를 굉장히 많이 보내는 분이 꽤 있다. 그런데 이 경우 포트폴리오의 퀄리티가 일정하지 않다면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그 사람의 실력을 파악하기 위한 최저 분량은 채워야겠지만, 무작정 많이 보내는 것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 위주로 보내는 편이 훨씬 좋다. 가장 자신 있는 작품을 가장 처음에 두는 것도 잊지 말자.

지원자의 기량이 팀에서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면 이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자신의 색을 감추고 무작정 회사에 맞춰버린다면, 설령 합격하게 되더라도 일이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다. 결국은 아티스트의 생각이 작품에 담기게 되므로, 작품에 자신의 색을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다.

면접 자리에서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의도를 물어보기도 한다. 이는 면접자를 추궁하기 위해서가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자기 생각을 얼마나 잘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UI/UX: 디자인의 의도와 목적을 명확하게

UI 디자이너는 자신이 디자인한 UI의 의도와 목적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UI 디자이너 지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초반에는 상당히 공을 들이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힘이 빠지면서 초기 의도와 목적이 상실되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면접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답하느냐가 중요하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디자이너의 의도를 확인하는 것이므로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기 생각을 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