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헝그리앱 랭킹 상위권이 요동쳤다.
2주전 '리버스: 1999'에게 일격을 당했던 '세븐나이츠 키우기(세키)'가 바로 지난주 앙갚음에 성공해, 왕좌에 오르며 다시 장기 집권 태세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만년 2위에 있을 것 같았던 '로얄매치'가 반란(?)을 일으키며, 로얄(국왕)에 오르고 말았다. '세키'는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했다.
차트 터줏대감 '로블록스'는 순위 널뛰기를 하며 10위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3위에 올랐다. 덩달아 '브롤스타즈'가 10위권 밖에서 4위로 점프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얼마 전 에버랜드에서 열린, '2023 게임문화축제'에 참여하며 가족형 게임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한 '브롤스타즈'는 그 덕분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블리자드가 선보인 모바일 전략게임 '워크래프트 럼블'이 출시 후 조용한 인기를 모으며 5위에 올랐다. 출시 일주일 만에 256만 다운로드와 매출 45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의 지휘관과 6종의 캐릭터로 덱을 구성해 다양한 PvE 스테이지, PvP 대결 등을 펼치는 전략게임이다. 타워 디펜스 방식의 전투에 ‘워크래프트’ IP에 기반한 각종 캐릭터 특색, 다채로운 필드 기믹을 절묘하게 융합시켰다.
하락세를 보였던 '요괴 벌목꾼'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랭크됐다.
이 게임은 복잡한 던전 퀘스트와 까다로운 육성 시스템 없이 방치형 시스템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나무를 베거나 잠을 자면서 쉽게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의 허들이 낮다.
기대를 모았던 '뮤 모나크'와 '빌딩앤파이터'는 각각 2계단, 4계단 하락했다.
'세키'를 일격에 누르며 느닷없이 1위에 올랐던 '리버스: 1999'는 이번에는 '느닷없이' 9위로 떨어졌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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