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경쟁 속 지친 마음을 쉬어 가기에는 각종 커뮤니티가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는 유저와 유저를 이어 주어 함께 난관을 헤쳐 나가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시선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클랜즈: 달의 그림자(이하 클랜즈)는 각기 다른 성격의 8개 문파 이외에도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유저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커뮤니티 요소에 대해 알아 보았다.
먼저 각 문파 내의 길드와 유사한 방파 시스템이 존재한다. 방파는 11레벨에 1200 원보를 사용해 개설할 수 있다. 방파에 소속되면 내공 전수, 방파 시련, 방파 유희, 방파 표행 등 4가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내공 전수는 레벨이 3 이상 차이나는 유저 간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방파원의 정보에서 좌선 아이콘을 통해 내공 전수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내공을 전수하고 받는 양 유저는 모두 대량의 경험치를 획득한다. 15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다.
방파 시련은 금요일 오후 9시에 개방되는 PVE 이벤트다. 일정 수 이상의 인원이 참여해야 개최되므로 방파원간의 소통이 중요하다. 총 5단계로 구성된 임무를 모두 완수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15레벨부터 참가할 수 있다.
방파 유희는 술을 마시며 경험치를 획득하고, 퀴즈를 풀어 주사위를 굴린 뒤 보상을 얻는 콘텐츠다. 레벨 11부터 참여 가능하며 오후 7시 15분에서 25분까지 10분만 열린다. 방파 표행은 방파원과 함께 표물수레를 목적지까지 호송하는 이벤트로, 월/수/금 오후 8시부터 9시 59분까지 약 2시간 동안 개최된다. 호송하는 도중 적대 방파의 습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0레벨부터 입장 가능하다.
방파 시스템 이외에도 클랜즈에는 유저 간의 개별 커뮤니티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 친구, 스승, 숙적 관계가 그것이다.
친구는 다른 유저와 친구 등록을 통해 맺을 수 있는 관계다. 친구 관계가 맺어지면 호감도 메뉴가 생성되며 장미꽃, 행운초를 선물하거나 함께 임무를 완료하면 높아진다. 호감도가 높을수록 파티를 맺어 임무를 수행할 때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늘어난다.
스승은 서로의 레벨이 3 이상 차이 날 때 맺을 수 있는 관계로, 제자가 된 유저는 매일 1회 스승에게 내공을 전수받을 수 있다. 내공을 전수받으면 경험치를 얻을 수 있으며 같은 방파의 유저가 아니더라도 사제 관계는 성립된다. 스승은 13개의 임무 중 8개를 골라 제자에게 보낼 수 있고, 제자는 이를 수행해 보상을 얻는다.
숙적은 유저간 PK와 관련된 시스템이다. PVP 필드가 아닌 곳 에서 공격을 받으면 공격자가 숙적으로 등록되며, 추적 기능을 활용해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 복수할 수 있다. 숙적을 쓰러뜨리면 은량을 빼앗을 수 있다. 하루 동안 복수할 수 있는 횟수는 정해져 있고 매일 새벽 4시 초기화된다.
이처럼 각종 커뮤니티 시스템을 통해 무협의 재미를 맛깔나게 살린 클랜즈는 8월 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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