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콩코리아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신작 모바일 MMORPG '대항해의길'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대항해의길'은 드넓은 바다에서 배경으로 펼쳐지는 방대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MMORPG로,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술사, 현상금 사냥꾼, 포수, 근위장교 등 4가지 캐릭터와 소속 국가를 골라 모험할 수 있으며, RPG의 재미는 물론 교역, 탐험을 통해 재화와 명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를 얻었다면 항구를 통해 바다로 나갈 수 있다. 배를 조종해 다양한 도시의 항구로 이동하면서 교역을 하고 탐험을 통해 새로운 발견물을 찾아내는 것도 '대항해의길'의 재미 요소다. 특정 지역에서 구매한 특산물을 다른 지역의 항구 교역소에서 비싸게 팔아 차익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교역 시스템의 기본이다.
발견물들은 도시나 피사의 사탑과 같은 건축물 외에도 미술품, 유물, 희귀 생명체 등도 존재한다. 이를 모으면 명성이나 경험치와 같은 보상이 주어진다.
각 항구에는 여러 교역품이 준비되어 있어 이를 구매하면 다른 항구에서 판매할 수 있다. 교역에서 재미를 볼 수 있는 부분은 무작위로 발생하는 유행, 매매가 폭등 및 폭락 같은 상황이다. 어떤 물건을 구매했는데 해당 물건이 옆 도시에서 유행한다던가 매매가가 폭등했다면 상당한 차익을 낼 수 있다.
해당 항구에서 생산되지 않는 교역품은 더욱 비싼 가격에 팔린다. 또 도착한 항구의 문화권에 따라 전혀 가치가 없는 경우도 존재해 이에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힌두교 국가에 소고기를 가져 가면 전혀 가치가 없어지는 식이다.
또 출항한 이후 자동으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어 잠시 다른 일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다. 게임 도중 방향을 잃어버렸을 경우에도 활용 가능하며, 이 기능을 사용하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항해의길'은 항해를 주제로 하는 만큼 전투 방식 역시 독특하다. 스킬 조합도 중요하지만 배의 특성상 자유롭지 않은 방향 전환과 함포의 각도를 전투 시스템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서 컨트롤의 재미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각도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뱃머리의 방향에 따라 함포의 각도가 달라지고 아군이나 적군의 위치와 각도에 따라 조준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효율적인 각도를 유지하는 컨트롤에 의해 자연스럽게 전투 결과도 크게 달라진다.
위험 해역에 진입한 이용자는 일정 골드를 소모해서 기습모드를 활성화 시켜서 다른 이용자를 공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자신이 다른 이용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많은 이용자가 몰린 위험 해역에서는 자연스럽게 무차별 전투가 펼쳐지는 난투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곳곳에 살아 있는 디테일과 짜임새 있는 콘텐츠를 보니 모바일 게임임에도 PC 온라인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일상에 지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대항해의길로 망망대해를 탐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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