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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수
  • 서진수 등록일(수정) : 2018-04-24 11:31:24
  • [모바일] [테라M] ‘더 많이 소통하는 테라M 되길 바란다’ 세린II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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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난닝구의 신화 탈 것 이벤트를 통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세린II’ 유저. 테라M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는 그는 테라디오에도 두 번이나 출연해 다양한 의견을 낼 정도로 테라M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PC 온라인 게임 시절처럼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려 노는 재미로 테라M을 즐기고 있다는 유저. 모든 길드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더 많이 추가되기를 바라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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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와 테라디오를 통해 유저들에게 알려진 세린II 유저


Q. 자기소개 부탁한다.

A. 안녕하세요. 케스타니아 서버에서 라브렝을 플레이하고 있는 세린II입니다.


Q. 테라디오에 출연한 것을 봤었는데,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서 느낌이 남다르다.

A. 나가서 떨어지기만 했죠. 한 게 별로 없어요. 2번이나 나갔었는데 채택이 안 됐으니 제 한계인 것 같아요.


Q. 요즘 서버통합, 공성전 변화 등 이슈가 많다. 개인적인 의견을 들려준다면?

A. 먼저 서버통합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은 테라M이 어려워졌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어요. 제가 테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카비님이 가지고 오셨던 안건이 서버통합이었어요.

그때가 테라M 오픈 98일째였는데 모바일 게임 컨텐츠 소모 속도가 빠르다곤 해도 98일 만에 서버통합 이야기가 나왔다는 건 테라M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아마 다른 유저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거에요.

제가 PC 테라를 즐기면서 서버통합을 겪어왔는데 PC 테라도 1차, 2차를 나눠서 서버를 통합했었거든요. 그 전철을 밟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서버통합만큼은 현 상황에선 찬성입니다.


Q. 많은 유저가 서버통합에 찬성하는 분위기인가?

A. 네. 맞아요. 일단 사람이 많아지면 숙제는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겠죠. 유저들이 많아지니 파티구성도 잘될 거고요. 테라M의 장점이 파티 위주 플레이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같이 플레이한다는 것인데 이런 점은 다른 게임들에 없는 장점이거든요. 이런 장점을 잘 살려서 추후 컨텐츠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유저들은 서버통합을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고 빨리 진행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서버 통합이 진행되면 분쟁지역도 활성화될 것이고 길드대전, 전장, 공성전 등 길드의 명예가 걸린 콘텐츠에 많은 유저가 참여하게 될 거에요. 길드 단위로 싸우게 되면 더 강해지기 위해서 전투력을 올리는 동기부여도 되겠죠.

서버통합이 되면 길드 대전, 지하 결투장, 카이아의 전장 같은 콘텐츠의 보상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출시 초기에는 스킨을 원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부캐들이 스킨을 받는 상황이고 본캐들에겐 도움이 안 되거든요.

서버통합에 우려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어요. 시골서버에서 조용히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서버통합으로 사람이 늘어나면 분쟁지역 같은 곳에서 퀘스트를 못하진 않을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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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린II 유저는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Q. 테라M이 내놓은 서버통합안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하나의 서버로 통합되진 않겠죠. 몇 개의 서버로 나눠서 통합될 것이라고 봐요. 서버를 통합하면 유저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 그 후 콘텐츠 업데이트를 추가해서 유저들의 이탈을 막는게 블루홀, 넷마블의 숙제겠죠. 사람이 많아도 콘텐츠가 부족하면 안 되니까요.


Q. 대규모 레이드, 던전 같은 것들이 나와야 할 것 같다.

A. 인스턴스 던전도 추가돼야 하고 길드 단위 콘텐츠나 필드쟁 맵 추가 등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뭔가 필요해요. 지금 테라M은 유저들한테 딱 한 가지만 요구하고 있어요. 바로 전투력 올리기죠. 다른 게임처럼 낚시나 다른 즐길거리가 없고 오로지 전투력만 올리는 게 목표인 게임이죠. 최근에 추가된 공학소도 결국은 전투력을 올리기 위한 콘텐츠였고요.


Q. 고대던전 같은 콘텐츠로 해결하려고 했던 것 같다.

A. 고대던전이 나오면서 주화의 중요성만 강해졌고 주화상점, 주화패키지 같은 것들이 나오게 됐죠. 아마 서버통합 후에도 할 게 없다면 유저들은 떠나고 말 거에요.


Q. 서버통합 이야기로 돌아가서 서버별 던전 클리어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그것이 유저들의 목소리를 키운 것 같다.

A. 네. 맞아요. 그 이벤트를 계기로 우리 서버에 사람이 이렇게 사람이 없었는지 피부로 느끼게 된 거죠.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번 이벤트로 서버 통합을 위한 데이터로 사용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서버별 유저들이 얼마나 활동하는지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이벤트 달성 수치 자체가 말도 안 됐다고 생각해요. 서버통합을 대비해서 정확한 수치를 얻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했을 수도 있죠. 제가 있는 케스타니카 서버도 진짜 시골서버라고 생각했었어요. 이번 이벤트에서 겨우 한 개 성공했거든요. 그런데 한개도 클리어하지 못한 서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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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5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된 월드 이벤트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유저가 노력했지만, 쉽지 않은 이벤트였다.


Q. 서버통합 진행 과정에서 거래소 이슈가 발생했다. 

A. 일단 거래중계소를 막는 이유가 서버통합 때문인지 작업장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거래소를 이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태고의 정수를 구매하는 것 외에 쓸 일이 없더라고요. 사실 거래소는 유명무실해요. 전설 아이템도 판매되게 해주고 아이템의 가격도 조정돼야 할 것 같아요.

요즘은 태고의 정수만 구입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더라고요. 태고의 정수가 올라오면 1초 만에 사라져요. 차라리 개인 간 거래를 만들고 아이템 종류에 제한을 둬서 주요 아이템은 거래소를 이용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전설 아이템은 꼭 거래가 됐으면 좋겠어요. 

테라M을 하다 보면 자유도가 없어서 마치 공간에 갇혀서 게임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하루에 정해진 숙제하고 길드전하고 전장하고 카이아 끝나면 부캐돌리고 게임을 즐기는게 아니라 매일 숙제하는 기분이라 질려서 떠나는 분들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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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력 200만을 넘길 정도로 열심히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세린II 유저


Q. 뭔가 플레이에 제한이 있다는 느낌은 드는 것 같다.

A. 겪어보셨겠지만, 가끔 내가 이 게임을 왜 하고 있는지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래서 생각을 해본 결과 답은 사람이었어요. 길드원들, 게임 안에서 만난 인연 등 사람 때문에 게임을 하고 있는 거죠. 


Q. BJ카비님과 파밍달인님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A. 결국, 사람이 우선이에요. 유저가 있기 때문에 게임이 있는 거죠. 제가 테라디오에서 하지 못한 말을 글로 적었었는데 그때도 이런 이야기를 남겼었어요.

저는 테라M을 진짜 좋아하고 애정이 있는데 사람들이 지쳐서 떠나는 걸 보고 있으니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제 주변에 게임을 접으신 분들이 모두 지쳐서 떠나시더라고요. 테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공식 카페 운영 하실 건가요? 방치하실거에요? 라고 담당자분들께 이야기한 적도 있어요. 열심히 하겠다고 유저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테라디오에 유저를 초대하는 거라고 하셨는데 변하는 게 없더라고요.


Q. 소통에 대해서는 다들 아쉬워하는 것 같은데….

A. 네. 항상 궁금해요. 테라M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운영방식을 이어갈지 등 궁금한 게 많아요. 그래서 유저간담회를 안건으로 들고 갔던 거에요. 거창하게 호텔 빌려서 하는 것도 아니고 작은 회의실에라도 유저들을 초대해서 이야기하는자는거죠.

여담으로 레이븐이란 게임이 3주년 기념 이벤트를 하는 것을 지하철에서 봤어요. 솔직히 그걸 보고 좀 부러웠어요. 어떻게 하면 게임이 3년이나 서비스될 수 있었을까 테라M은 얼마나 서비스될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번도 못 해본 게임이지만, 레이븐 유저들이 부러웠어요. 사실 테라M 잘 만든 게임인데 운영이나 콘텐츠 문제가 생기니 너무 아쉽죠.

유저간담회 같은 걸 열어서 서버통합매칭으로 이벤트 매치도 하고 카이아의 전장 고수들도 초빙해서 3:3 매치 진행하고 그러면 유저들도 좋아할 것 같아죠. 유저들도 게임에 애정이 있어서 계속 게임을 즐기는 건데 유저들을 위한 자리도 한 번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최근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성전 변화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A. 공성전 이야기를 하자면 첫 번째로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모든 사람을 고려할 순 없으니 그나마 한가한 시간인 저녁 11시로 정한 건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녁 11시 5분에 나오는 필드 보스가 마지막이다 보니 그다음에 공성전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두 번째로 성 축소와 성마다 보상이 달라지는 것들은 좋은 것 같아요. 저희 길드가 서버에서 1, 2위 길드인데 아무도 저희 성에 입찰하지 않아요. 지난주에 15위 길드가 입찰하길래 이제 드디어 제대로 공성전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참여보상 때문에 입찰한 것이라고 해서 아쉬웠어요. 성마다 보상이 달라지면 보상을 위해서라도 입찰을 진행하게 될 테니 보상이 차별화되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요. 공성 크리스탈을 마지막으로 파괴한 길드가 공성에서 승리하게 되는데 이 시스템은 정말 복불복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빠르게 달려가서 공성 크리스탈만 파괴하면 공성전이 끝나다 보니 제대로 된 공성전의 재미를 느낄 수 없어요. 이 점은 수정됐으면 좋겠어요.

크리스탈 대미지 기여도+킬 수 합산해서 포인트를 정해 가장 높은 길드가 성을 차지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도 변화가 필요해요. 공성전 참여보상도 같은데 이것도 순위별로 보상이 나뉘었으면 좋겠어요. 순위에 따라 보상이 결정되면 2, 3위 길드들도 1등을 하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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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 노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소식을 전달 중인 테라M


Q. 크리스탈 파괴로 공성전 승리가 결정되면 공성전이란 느낌이 부족하진 않나?

A. 맞아요. 지금은 누가 빨리 크리스탈을 파괴하는지를 겨루는 타임어택이에요. 전략 같은 건 없고 오로지 인원수로 밀어붙여서 크리스탈을 노리는 거죠. 

공성전이나 길드 전장이나 내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놓은건지 의심이 들 정도에요. 길드 전장이 정규 시즌에 돌입했는데 똑같은 맵에 보상만 추가해서 오픈했더라고요. 오프젝트 같은 것들도 넣어주고 길마, 부길마 오더 따라서 움직이고 그렇게 굼직이다보면 소속감도 느끼게 되고 이겼을 때 성취감도 몇 배가 될 테니까요. 


Q. 들어보니 공성전이 힘들어서 몇몇 길드가 성을 돌려가면서 차지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A. 공성전이 힘들다 보니 그런 분들도 계세요. 요즘은 공성전만 참여하는 용병들도 있어요. 사람이 부족한 길드가 있으니까 그쪽에 참여하는 거죠. 성공 시 레드젬을 보상으로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보상이 크다 보니 이렇게라도 참여하는 분들이 있는 것이죠.

사실 공성전에 참여하지 못하는 길드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길드원이 최대 50명까지인데 성을 차지할 수 있는 길드에는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거든요. 길드 전장이 그런 콘텐츠인데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맵도 추가되고 오브젝트 같은 요소도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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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린II 유저는 케스타니카 비타민 길드의 부길드장을 맡아 여러 유저와 소통하고 있다.


Q.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났다.

A.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 수다만 떨었던 것 같네요. 정해진 주제에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삼천포로 빠졌다가 돌아오기도 한 것 같네요. 편안한 분위기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우선 오늘 인터뷰를 하게 돼서 영광이였고요.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번 인터뷰가 앞으로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는 저희 비타민 길드가 재정비 기간이라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차주에 서버통합 대비해서 다 같이 즐기고 서로 배려하는 그런 길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길마인 소브형, 부길마인 저를 믿고 따라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게임 즐기시는 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길전할 때 저만 계속 때리지 마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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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린II 유저와 비타민 길드원

서진수 기자 (sjs@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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