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원소속팀인 SK텔레콤 T1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시즌 종료 후 ‘페이커’ 이상혁(이하 페이커)의 거취에 관한 루머가 많았다. 2018시즌 SKT T1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페이커가 이제는 한국을 떠나 다른 리그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와 함께 팀 리퀴드 이적설, LPL 이적설 등 다양한 루머가 쏟아져 나왔다.
페이커가 LCK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자 롤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만큼 최고의 대우로 재계약을 체결했고 유망주인 ‘레오’ 한겨레와 ‘에포트’ 이상호만을 남기고 기존 선수와의 계약을 종료한 상황이다. 이는 페이커를 중심으로 팀을 리빌딩해 2019시즌은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은 분명 페이커와 SKT T1에게 불행한 한해였을 것이다. 팀 성적은 떨어졌고 페이커는 데뷔 후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고 ‘SKT T1: 더 체이스’를 통해서 밝혀졌듯이 심리적 압박감과 함께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이대로 군대에 가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2018시즌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5년 동안 함께한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과의 이별이라는 초강수를 둔 SKT T1이 페이커라는 든든한 기둥을 중심으로 어떤 선수를 영입해 변화를 꾀할지 지켜보자.
서진수 기자(sjs@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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