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온라인게임을 추억하는 아재들의 파워가 느껴지는 이번주 랭킹이다.
2006년 8월, 날고기던 PC MMORPG들 사이에 돌풍처럼 등장해 성인층에 큰 지지를 받았던 '로한'. 그 게임이 13년이 지난 후 스마트폰에서도 다시 훨훨 날았다.
'로한M'은 개발 초기부터 성인층 입맛에 맞춘 기획을 정식 서비스까지 끌고 가며 마침내 헝그리앱 순위 1위에 올랐다. 출시 전까지 로한M의 돌풍이 이 정도일 줄은 아무도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지난주까지는 단순함으로 승부한 '궁수의 전설'이 절대적 조명을 받았다. 전세계 아미들의 엄청난 관심 속에 출시한 방탄소년단 게임 'BTS 월드'도 로한M의 돌풍에 가려 2위에 멈춰 버렸다.
넷마블의 야심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혜자 MMORPG '아르카'는 로한M과 BTS월드의 영향으로 지난달 말, 5위권 밖으로 하락했지만 현재는 다시 회복세다.
게임빌의 글로벌 흥행작 '탈리온'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주 7위에 랭크됐다. 랑그릿사 모바일은 환불 이슈 등 악재가 겹치며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가 8위에 정박중이다.
지난주 카마엘 업데이트로 무시무시한 상승을 보이며 3위까지 올랐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번주엔 돌풍의 강자들에 밀려 9위로 마감했다.
10위권 밖에선 유주게임즈 코리아의 신작 '블랙엔젤'이 1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창유의 '신령의 숲'이 약진을 거듭하며 13위 랭크됐다.
설경구 게임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순위에 부침이 심했지만 14위에 안착중이다. 일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킹스레이드'는 여전히 20위에서 버티고 있다.
게임 시스템도, 스포츠카 경품 이벤트도, 모델까지 모든 것을 아재에 입맛에 맞춘 '로한M'의 돌풍은 다음주에도 계속될 것인가.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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