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5주차 헝그리앱 랭킹 왕좌엔 '브롤스타즈'가 다시 앉았다.
지롱게임의 '라플라스M'에 자리를 내준 지 2주만에 복귀 신고를 했다. 그러나 순위 변동을 잘 살펴보면, 라플라스M이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1위에 머문 건 딱 6일뿐이었다.
그리고 4일 뒤, 라플라스M은 '궁수의 전설'에도 밀려나 현재 3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말부터 무수한 도전자들을 상대하며, 체력이 단단해진 '브롤스타즈'와 대작 MMORPG들 사이를 비집고 랭킹 상위권에 두달째 머무르고 있는 '궁수의 전설'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출근만 하고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다"는 신조어 '날두하고 싶다'를 탄생시킬 정도로 국민적 공분을 산 '호날두'의 아이콘이 8위에 보인다. 넥슨의 '피파온라인4M'은 날두하고 싶지 않은 듯, 지난주 16위에서 이번주 8위로 상승했다. 호날두가 한국팬에게 보인 실망스러운 행동이 오히려 네거티브 마케팅이 됐을 지도 모른다.
한동안 차트를 점령했던 넷마블 형제들이 랭킹에서 밀물처럼 빠져나간 듯 보인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기린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여전히 10위권 내에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번주 10위에는 글로벌 다운로드 500만을 돌파하며, 탄탄한 게임성을 입증받은 '삼국지디펜스M'이 올랐다.
10위권 밖에선 4전 5기의 아이콘 국산 수집형 RPG '골든나이츠 유니버스'가 꾸준히 계단을 밟아 12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스카이펀의 신작 MMORPG '갓수라:운명을 지배하는 자'와 위시인터랙티브의 '요괴미식가'도 각각 17위와 18위에 오르며 상위권 도약의 숨고르기 중이다.
8월에는 13일에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 '테라클래식'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 때문에 잠못 이루는 두 부류가 있다는 후문이다. 원작 PC MMORPG '테라'의 팬들과 모바일 MMORPG의 출시일을 정해야 하는 업계 관계자들이란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 아직도 PC에서만 보세요?
헝그리앱 공식 어플리케이션으로 편하게 즐기세요.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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