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열풍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원신'을 밀어내고 왕좌에 오른 'S.O.S: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이 벌써 3주째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세계가 멸망한 후 좀비들로 창궐한 ‘좀비 아포칼립스’를 무대로 처절하게 전개되는 극한 생존 게임은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과 묘한 접점이 느껴진다. 게임성 자체도 우수하지만, 국내 서비스 타이밍이 좋았다는 평가도 많다.
지난주 출시 1년만에 다시 2위까지 치솟은 '기적의 검'은 한 주만에 4위로 추락했다. 그 덕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제자리를 찾아 2위에 올랐다.
11월 첫째주 순위에서 드라마틱한 상승을 보였던 루키게임즈의 '사신키우기 온라인'은 이번주엔 서프라이즈하게 3위에 랭크됐다.
특별하지도 않은 그래픽의 세로형 RPG '사신키우기 온라인'은 인디 레벨의 개발사들에겐 희망포를 쏘고 있다. 차근차근 상승 중인 이 게임이 다음주엔 3위 그 이상까지 오를 수 있을지 은근히 기대된다.
지난주 무서운 상승세로 'S.O.S: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을 위협할 것으로 예측됐던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의외의 부진을 보였다. 지난주 5위에서 한계단 물러난 6위로 떨어졌다.
꾸준한 업데이트의 범생 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7위로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희망, '가디언 테일즈'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됐다.
10위권 밖에선 코로나19로 침체된 도시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포켓몬GO'가 11위까지 상승했다. 12위에는 이름도 생소한 '원시인 형님들 키우기'가 랭크됐다. 사신키우기 온라인과 흡사한 상승세라 주목된다.
다음주엔 신작이 쏟아질 전망이다.
16일에는 한빛소프트의 모바일 전략 RPG '삼국지난무'가, 17일엔 스마일게이트의 '마술양품점', 게임펍의 '파이널페이트TD'가 잇달아 출시된다. 그리고, 11월 18일에는 넷마블의 야심작 '세븐나이츠2'가 드디어 시장에 나온다.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20에서도 신작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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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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