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오토체스
장 르: 전략
개발사: 드로도 게임즈(거조다다 공작실)
플랫폼: 안드로이드, iOS
가 격: 무료
2019년 1월 4일 출시 후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오토체스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됐다. 최근엔 e스포츠화가 진행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인 만큼 모바일 버전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유저가 반겼다.
4월 17일 오픈 베타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오토체스(일명 폰토체스)는 구글에서도 인기 게임 순위에 오를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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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감동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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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체스 모바일은 PC의 감동을 그대로 가져왔다. 물론 PC 버전에서 활용했던 도타2 IP를 활용할 수 없어 자체적으로 캐릭터나 종족 등을 수정했지만, 오토체스를 즐겨본 유저라면 종족, 직업 시너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오토체스 모바일의 가장 중요한 점은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PC버전 오토체스는 스팀을 통해 도타2를 설치하고 유즈맵으로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지만, 모바일 버전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 접근성이 좋아졌다.
플레이 방식을 단순화한 것도 좋은 선택이다. 체스말을 손쉽게 진화시킬 수 있다거나 현재 레벨과 경험치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은 PC버전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것이라 플랫폼에 맞춰 변화를 준 것이다.
특히 자신이 현재 진화시킬 수 있는 체스말에 강조 표시가 돼 쉽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토체스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어려워 하는 유저들을 위한 개발진의 배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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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부족해보이는 그래픽 |
오토체스 모바일을 언제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는지 알 순 없지만, 그래픽 부분에서 부족함이 느껴진다. 급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날 정도로 그래픽 퀄리티가 낮다. 인게임에서는 그런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지만, 로비나 상점 UI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인게임 그래픽만 괜찮다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긴 하나 오토체스라는 게임에 기대감이 높은 만큼 폰트나 UI 같은 것들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게임의 첫 인상에 악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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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점 효과를 지킬 수 있을까? |
오토체스라는 게임이 유즈맵에서 파생된 만큼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곧 쏟아질 것이다. 이미 리그오브레전드가 새로운 모드로 오토체스와 같은 장르의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고 서양쪽에서는 판타지 버전의 오토체스 모바일 버전을 내놓았다.
PC버전은 선점했지만, 서버 문제로 인해 유저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듣고 있는 상황이라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홍보가 부족해 아시아 서버에는 유저가 부족하나 중국 서버에서는 이미 많은 유저가 즐기고 있어 PC버전의 선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과연 오토체스 모바일은 원작을 이어 성공할 수 있을까?
서진수 기자(sjs@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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