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www.nvidia.co.kr)가 비바테크(VivaTech) 2025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파리(NVIDIA GTC Paris)에서 유럽 최대 금융 기업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 기술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금융 기업들은 엔비디아 기반 AI 팩토리를 구축해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소버린 AI에 배포할 예정이다.
유럽 전역에서 운영되는 은행과 온라인 결제 회사들은 엔비디아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사기 감지와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데이터 분석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의 AI 플랫폼과 서비스 제공업체는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모델, 블루프린트(blueprints)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와 모델을 통해 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는 이미 금융 기관에서의 수익 증대를 촉진시키고 있고, 유럽 전역에서는 AI 인프라와 개발을 위한 새로운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의 금융 서비스 산업은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낼 준비가 됐다.
AI 팩토리를 사용해 구축된 소버린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통해, 금융 기관과 디지털 결제 회사는 방대한 데이터 소스에서 강력한 인사이트를 추출해 투자를 보호하고, 사기를 감지하며, 고객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유럽 은행, AI 팩토리 구축… 금융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확장
유럽 전역의 은행에서는 고객 서비스, 사기 감지, 위험 모델링, 규제 준수 자동화를 위한 AI 모델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역별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독일의 저축 은행 금융 그룹(Savings Banks Finance Group)의 디지털 기술 제공업체인 피난츠 인포르마틱(Finanz Informatik)은 온프레미스 AI 팩토리를 확장하고,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AI 어시스턴트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이 직원들이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기관의 은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기업, 데이터 사이언스 처리 속도 향상
유럽의 주요 온라인 결제와 뱅킹 제공 업체에서는 엔비디아 쿠다-X(CUDA-X)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금융 데이터를 처리, 분석하고 있다.
유럽 연합에서 1,7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스테르담 기반 네오뱅크 번크(neobank bunq)는 엔비디아 가속 XG부스트(XGBoost)를 사용해 사기 탐지 워크플로우를 강화한다.
이 은행의 AI 기반 검증 시스템은 사기 또는 자금 세탁의 위험이 있는 의심스러운 거래를 탐지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엔비디아 GPU에서 XG부스트와 엔비디아 cuDF를 실행해 번크는 모델 훈련을 100배, 데이터 처리 속도를 5배를 가속화했다.
또한 번크는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사용해 핀(Finn)이라는 개인 AI 어시스턴트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 확장하고 있다. 이 은행은 기업 데이터를 추출, 삽입, 순위 재지정하는 NIM 마이크로서비스 모음인 엔비디아 네모 리트리버(NeMo Retriever)를 사용해, 의미론적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핀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출시된 금융 사기 감지용 엔비디아 AI 블루프린트는 금융 데이터의 이상 감지를 지원하는 XG부스트를 포함한다. 엔비디아 AI 블루프린트는 현재 고객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HPE)에서 실행할 수 있고,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에서 곧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은 클라우데라(Cloudera), EXL, 인포시스(Infosys), SHI 인터내셔널(SHI International) 등의 엔비디아 파트너를 통해 블루프린트를 채택할 수 있다.
체크아웃닷컴(Checkout.com)은 런던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으로, 55개국 이상에서 운영되며 180개 이상의 통화를 지원해 전 세계 기업에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위한 파이썬(Python) 라이브러리인 판다스(pandas)용 엔비디아 cuDF 가속기를 사용해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의 소요 시간을 몇 분에서 10초 미만으로 줄이고 있다.
또한 체크아웃닷컴에서는 엔비디아 cuML 과 아파치 스파크용 래피즈 액셀러레이터(RAPIDS Accelerator for Apache Spark)를 활용해 기업의 테라바이트 규모 데이터 레이크의 분석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페이팔(PayPal)은 유럽 고객에게 인기 있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이다. 이 기업은 아파치 스파크용 래피즈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해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에서 구동되는 스파크 기반 데이터 파이프라인에서 70%의 비용 절감을 이뤘다.
투자 관리 회사들은 역동적인 시장에서의 자본 배분을 위해 GPU 가속 최적화를 채택하고 있다. 엔비디아 cuFOLIO 모듈은 엔비디아 cuOpt 최적화 엔진을 바탕으로 구축돼 위험, 수익, 투자자 선호도의 균형을 맞추는 포트폴리오의 신속한 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시간 소모가 크고 CPU를 기반이었던 워크플로우를 확장 가능한 실시간 시뮬레이션 엔진으로 전환한다.
AI 플랫폼과 솔루션 제공업체, 엔비디아 가속 금융의 서비스 제공
유럽의 소프트웨어 기업과 솔루션 제공업체는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하고 있다.
파리에서 설립돼 뉴욕에 본사를 둔 AI 플랫폼 회사인 데이터이쿠(Dataiku)는 GTC 파리에서 은행과 보험 기관이 대규모로 에이전틱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돕는 새로운 블루프린트를 발표했다. 또한 이 기업은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AI Factory)의 검증 설계를 통합해 AI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들의 LLM 메시(LLM Mesh) 플랫폼과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에 대한 네이티브 통합을 제공한다.
영국의 금융 모델링 소프트웨어 기업인 KX는 GTC 파리에서 AI 뱅커 에이전트(Banker Agent) 블루프린트를 출시했다. 이 블루프린트는 엔비디아 네모 플랫폼, 네모트론(Nemotron) 모델 제품군, NIM 마이크로서비스 등의 엔비디아 AI 툴로 구축됐으며, 은행에서 AI 기반 리서치 어시스턴트, 고객 관계 관리자, 또는 개인화된 고객 포트폴리오 관리자로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 뱅킹 기술 제공업체인 테메노스(Temenos)는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사용해 은행에 생성형 AI 모델을 배포한다. 이 기업의 생성형 AI 솔루션은 신용 평가, 사기 감지, 고객 서비스 등의 사용 사례에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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