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차 헝그리앱 랭킹에서는 드디어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4주 연속 지켜오던 1위 자리에서 내려오며, 그 왕좌를 ‘마비노기 모바일’이 차지했다. 넥슨의 간판 IP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과 유저 친화적 운영을 바탕으로, 긴 추격 끝에 결국 1위에 등극했다.
특히 6월 19일 예정된 대형 업데이트 ‘황야의 섬광’ 소식이 순위 반등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규 메인 스토리와 지역, 클래스, 레이드까지 대거 추가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신규 클래스 ‘전격술사’는 충전형 번개 스킬을 활용하는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왕좌에서 밀려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이번 주 3위까지 하락했다. 그 사이 ‘로블록스’는 조용히 2위로 올라서며 다시 한 번 탄탄한 팬층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3위를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던 ‘갓깨비 키우기’는 이번 주엔 4위로 소폭 하락했다.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상위권 경쟁에서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상위권의 고정 멤버로 자리잡은 ‘킹샷’은 이번 주에도 5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교한 슈팅 메커니즘과 이벤트 콘텐츠의 조화가 안정적인 순위를 견인 중이다.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지난 몇 주간 하위권까지 밀려났던 흐름을 딛고, 이번 주 6위까지 다시 올라왔다. 최근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 소통 강화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에서는 드림게임즈의 대표작 ‘로얄킹덤’과 ‘로얄매치’가 각각 7위와 8위로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리며 견고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작 게임들의 빠른 순위 상승도 눈에 띈다. 6월 4일 정식 출시된 ‘왔더벅: 미니 삼국’은 삼국지 인물들이 벌레로 환생하는 독특한 콘셉트와 애니메이션 IP ‘라바’와의 콜라보를 앞세워 단숨에 9위에 진입했다. 제갈량은 나방, 조조는 사마귀로 등장하는 설정은 유쾌하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줬고, 그 흥미로움이 유저들 사이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또한, 4월 21일 출시된 교도소 경영 시뮬레이션 ‘랜드 오브 제일’도 드디어 이번 주 10위권에 진입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방치형 자동 수익 시스템과 ‘체포 전투’라는 독특한 콘텐츠가 결합된 이 게임은, 단순한 경영 시뮬레이션을 넘어서 유저에게 전략적 재미를 더해주며, 롱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 헝그리앱 랭킹은 장기 1위 게임의 교체라는 굵직한 변화 속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며 다채로운 구도를 연출했다. 특히 ‘왔더벅’과 ‘랜드 오브 제일’처럼 색다른 콘셉트를 앞세운 신작들이 흥미로운 반전을 만들어내고 있어, 다음 주에도 순위 차트의 큰 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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