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는 12월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온2’에서 불법 프로그램(매크로)을 사용한 이용자 5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들이 반복적으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훼손하고, 정상 이용자의 플레이를 방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내외 전문가 조사 결과, 피고소인들은 불법 매크로 사용뿐 아니라 계정 판매, 게임 재화 유통 등 사익을 위한 행위로 게임의 공정성을 침해한 정황도 드러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는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저해하는 중대한 위반으로 판단됐다.
엔씨소프트는 일반 이용자 보호를 위해 출시 이후 총 23회에 걸쳐 7만2,621개의 운영정책 위반 계정에 대해 이용 제한 조치를 시행해 왔으며, 지난 12월 9일 라이브 방송에서도 매크로 악용 수위에 따른 추가 조치와 강경 대응 방침을 안내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고소 조치를 시작으로 더욱 강도 높은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계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분석하고 있으며,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측은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 악용에 대한 법적 대응은 일반 이용자 피해 예방과 건전한 게임 생태계 유지를 위한 필수 조치”라며 “불법 프로그램 사용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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