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지만, 사소한 갈등이 쌓이면 서로를 증오하는 적이 될 수도 있다. 캐릭터의 능력치뿐 아니라 성격과 인간관계가 전투와 이야기의 흐름까지 바꿔놓는 독특한 롤플레잉게임이 등장한다.
하드레인 스튜디오(Hardlane Studio)는 자사가 개발한 파티 기반 전술 RPG ‘아웃캐스트 테일즈(Outcast Tales)’를 오는 10월 26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무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 일정은 컨버전스 쇼케이스(Convergence Showcase)에서 공개됐으며, 정식 출시일을 알리는 신규 트레일러도 함께 선보였다.
‘아웃캐스트 테일즈’는 돌연변이와 사막 약탈자들이 득실거리는 황폐한 세계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능력과 성격을 지닌 세 명의 무법자로 파티를 구성해 살아남는 턴제 전술 RPG다. 일반적인 RPG가 캐릭터의 전투 능력과 장비 조합에 집중한다면, 이 작품은 동료들 사이의 감정과 관계를 게임의 핵심 요소로 내세웠다.
유저가 선택한 세 명의 캐릭터는 모험을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거나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다. 반대로 가치관이 충돌하면 관계가 악화되고, 심지어 서로를 증오하는 사이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 변화는 단순한 이야기 장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투와 캐릭터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려는 평화주의자와 총부터 꺼내 들고 보는 무모한 모험가가 같은 파티에 있다면 어떻게 될까. 같은 사건을 마주하더라도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리면서 갈등이 발생하고, 유저의 선택에 따라 이들의 관계와 이후 전개가 달라진다.
전투는 턴제 기반의 전술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유저는 각 캐릭터의 고유 능력을 활용해 적을 상대하는 동시에, 파티원 사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 서로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조합하는 방식에 따라 전투 전략이 달라지며, 매번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면서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전투 사이에 등장하는 도덕적 선택 역시 중요한 요소다. 유저가 갈등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동료 사이에 우정이나 로맨스가 싹트기도 하고, 반대로 경쟁과 적대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러한 관계 변화는 캐릭터의 가치관과 게임 플레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순히 강력한 캐릭터만 모은다고 최상의 파티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매번 다른 성격의 동료를 선택하고 다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반복 플레이의 재미도 기대된다. 같은 지역과 적을 상대하더라도 파티 구성과 관계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웃캐스트 테일즈’는 오는 10월 26일 스팀에서 완전 무료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유저들은 현재 스팀에서 제공 중인 데모 버전을 통해 게임의 주요 시스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능력치보다 성격이, 강력한 무기보다 동료와의 관계가 더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아웃캐스트 테일즈’가 기존 전술 RPG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