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비소프트 프랑스 직원들이 오는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파업에 나선다. 프랑스 게임노동자노조(STJV)는 회사의 조직 개편과 비용 절감 방침에 반발해 파업을 공식화했으며, 유비소프트 내 5개 노조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노조가 문제 삼은 것은 최근 발표된 유비소프트의 대대적인 사업 재정비와 근무 정책 변경이다. 유비소프트는 지난주 ‘조직·운영·게임 포트폴리오 전면 재정비’를 발표하면서 게임 6종을 취소하고 7종의 출시를 연기했다. 취소작에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리메이크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핼리팩스 모바일 스튜디오와 스톡홀름 스튜디오를 폐쇄하고, 남은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요구했다.
STJV는 특히 원격근무 합의가 시행된 지 몇 달 만에 회사가 이를 되돌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직원들이 회사의 주요 결정을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게 됐다고 지적하며, 경영진의 일방적인 운영과 근무 환경 악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비용 절감에만 매달리는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비소프트는 운영비를 추가로 줄이기 위해 프랑스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의 집단 합의형 자발적 퇴직 절차인 ‘RCC’를 통해 최대 200명이 회사를 떠날 수 있으며, 이는 파리 본사 인력 약 1,100명의 18%에 해당한다. 회사는 아직 제안 단계이며, 직원 대표와의 합의 및 프랑스 당국의 승인이 이뤄져야 최종 결정된다고 밝혔다.
파업을 결의한 노조에는 STJV를 비롯해 솔리데르 인포르마티크, CFE-CGC, CGT, 프랭탕 에콜로지크가 참여한다. 노조들은 국제 노조와의 공조를 통해 파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비소프트의 재정비 발표 이후 회사 주가는 34% 하락해 1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 직원들의 파업이 회사의 운영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원문링크 : https://www.eurogamer.net/ubisoft-worker-unions-reportedly-vote-to-strike-as-publisher-proposes-200-voluntary-redundan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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