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고다래 스테이지에 대한 분석과 공략입니다.
고다래 스테이지 덱 요청이 간간히 올라오는데 구레전드를 클리어하신 분들이라서 대강의 요령만 알려드려도 덱 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글을 써 봅니다.
고다래 스테이지는 구레전드를 클리어하면 오픈되고 매일 특정 시간에 열립니다.
개최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다래 스테이지 개최 시간 (나무위키)
고다래 스테이지에는 통솔력 300이 소모되며 첫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EX 스테이지가 나오는데 각 속성별 7종의 스테이지가 랜덤으로 출현하기 때문에 모든 속성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덱을 짜야 합니다.
그러니 가능한 한 다속성 대항 능력이 있는 유닛을 기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첫 스테이지에서는 아무 보상도 주어지지 않고 EX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1% 확률로 고다래 열매를 드랍하고 나머지 99% 확률로 고다래 씨앗을 드랍합니다.
열매 드랍율이 극히 희박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고다래 씨앗이 나온다고 보면 되고 고다래 씨앗 5개를 모아야 고다래 열매 1개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고다래 열매로 진화하는 유닛의 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열매를 모으기 위해서는 꽤 많은 통솔력을 소모해야 합니다.
다속성 대항 유닛이 부족하거나 덱파워가 약할 경우 특정 속성 한두가지를 포기하고 덱을 짜는게 더 높은 승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이상의 속성을 포기해야 할 정도라면 통솔력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덱파워를 더 키워서 도전하는게 좋겠습니다.
우선 첫 스테이지입니다.
고방은 필수고 메탈 코뿔소와 배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메탈 코뿔소 대항으로는 당연히 크리캐를 가져가야 하는데 가장 좋은 건 크리 본능작이 된 쥬라입니다. 크리캐는 연속 스테이지 중의 메탈 채굴장에서도 쓰이는데 메탈 물개가 나오는만큼 대형 크리캐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크리는 기본적으로 확률 싸움이기 때문에 대형 크리캐를 쓰다가 크리 몇 번 안 터지고 라인 밀리다가 크리캐가 죽어버리면 대안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양산형으로 확률을 최대한 평균으로 수렴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쥬라 크리 본능을 뚫어서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쥬라는 생각외로 깡스펙도 좋은 편이라 다른 스테이지에서는 고방 역할도 꽤 해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배코인데 파동캐인 만큼 파삭이나 파무를 챙겨야 합니다. 파삭으로는 문어단지, 머신, 0호기, 동경미쿠 등 뭐든지 써도 괜찮습니다만 연속 스테이지까지 고려하면 문어단지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다만 적당한 파무캐가 있다면 파삭을 빼면서 슬롯을 하나 아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수가 있다면 빨적 상대 맷집을 보유했기 때문에 그냥 배코와 1:1로도 충분히 싸울 수 있습니다. 그 외 빨적 맷집을 가지지 않은 파무캐를 사용할 경우 1차 전투에서 모두가 전멸하도록 놔두고 적이 배코만 남았을 때 쿨타임이 돌아온 파무캐를 두 번째로 뽑아서 싸우면 됩니다. 단 두 번째 파무캐는 배코가 아군 성에 근접했을 때 고방을 뽑으면서 파무캐를 같이 소환해 줘서 고방이 파무캐를 지키면서 싸울 수 있도록 해주는게 중요합니다. 마토 사쿠라, 백호, 블아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파무캐로 첫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전략은 상당히 번거롭지만 문어단지에 돌아갈 슬롯을 대형 파무캐로 돌리면서 연속 스테이지에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덱 효율이 좋아집니다. 첫 스테이지는 여차하면 강종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부담은 첫 스테이지에 집중시키는게 좋습니다.
이번에는 연속 스테이지 중 첫 번째로 태고의 선혈입니다. 이름만 봐도 빨적 상대임을 느낄 수 있겠죠? 이 스테이지는 까르삔초와 교수가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까다로워 보이지만 요령만 안다면 의외로 쉽게 클리어 가능합니다. 시작하면 홍당무왕만 나오고 나머지는 모두 성을 쳐야 나옵니다. 홍당무왕은 쌍벽이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기 때문에 지갑을 풀업시킬 수 있죠. 문어단지를 덱에 넣었다면 홍당무왕을 쉽게 묶어둘 수 있습니다.
지갑을 풀업시키고 고방 부지런히 뽑으면서 대형 딜러를 모두 소환해서 성을 치면 덱파워로 이길 수 있습니다. 다만 교수를 쉽게 잡아내려면 장사거리 원범이 반드시 있어야겠죠. 디테가 있으면 매우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고 가네샤도 연장 범위가 좋아서 잡몹 세워놓고 교수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개호기가 있다면 말이 필요없죠. 까르삔초가 3마리까지 나오니 고방을 부지런히 뽑아야 되는 건 당연.
두 번째는 뜬적 스테이지입니다. 초반에 구구와 제비족만 나오기 때문에 고방과 양산형들로 상대하면서 지갑 풀업하면 됩니다. 성 치면 꼬마맴매, 제비족, 구구, 대갈이군이 나오는데 이 정도는 돈만 충분하다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1 스테의 파삭으로 문어단지를 넣어갔다면 그저 먹는 스테이지지만 굳이 문어단지까지 가지 않아도 딱히 어렵지 않은 스테이지.
태고의 흑쌍성은 검적 스테이지입니다. 와일드보어가 나오기 때문에
봄버는 필수. 처음에 블랙두드리와 블랙해마만 나오는데 고방과 봄버로 완전 박제가 가능합니다. 두드리만 박제하면 블랙해마의 원범 공격은 봄버에게 닿지 않기 때문에 그 상태로 시간을 보내면서 지갑을 풀업할 수 있습니다. 거기까지만 하면 간단하게 클리어 가능하지만 와일드보어는 언제나 조심해야 합니다. 봄버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순식간에 밀릴 수가 있으니까요.
여기는 천사 스테이지입니다. 오징어튀김, 천사 부타, 뼝아리젤 조합은 매우 까다롭지만 (어벤저스에 헐크가 있듯이) 우리에겐 라길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천사 가브리엘과 천사 하마양만 나오기 때문에 라길로 라인을 잘 조절하면서 지갑레벨을 올리고 성 친 후에는 라길을 열심히 뽑으면서 원범으로 적진을 포격하도록 합니다. 라길만으로 부족하다면 고방을 같이 뽑아주고 그걸로도 모자라면 라길 체력 본능작을 해주세요.
이번엔 에일리언입니다. 성 치기 전에는 에일 캥거루 2마리밖에 안 나오는데 공속은 약간 빠른 편이지만 마무리가 긴 타입이라서 라인 돌파력은 별로입니다. 쌍벽 정도면 라인 유지가 가능합니다. 역시 지갑 풀업한 후 성 치면 전통적인 라인전으로 무난히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디테가 있으면 말 그대로 양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메탈 속성 스테이지입니다. 고다래 연속 스테이지 중 좀비와 함께 가장 까다롭다는 평입니다. 메탈 물개와 초메탈 하마양이 같이 나오는데 메탈에 사용할 수 있는 슬롯이 한정적이니 어려울 수 밖에요. 게다가 초반부터 메탈 사이보그와 메뭉이가 나오기 때문에 라인 유지하면서 돈 모으기도 쉽지 않습니다. 앞서도 설명했지만 파라딘, 송골매, 나나호 등의 대형 크리캐는 비추입니다. 적의 라인 돌파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대형 크리캐로 삽질 몇 번 하다가 잡히게 되면 그대로 패배하게 됩니다. 반드시 본능작 쥬라를 쓰세요.
그리고 여기에서는 메즈가 필수입니다. 메탈 물개와 초메탈 하마양 조합을 상대로 고방과 쥬라로 라인 유지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크로노스와 같이 메즈력이 약한 유닛도 별 쓸모가 없습니다. 양산 가능하고 저렴한 대나무공주가 가장 좋고 포세이돈이나 미타마도 괜찮습니다. 페이트의 이리야스필도 여기에서만은 꽤 쓸만합니다. 울레 메탈 메즈가 없다면 카레라도 쓰는게 좋습니다만 카레는 단일 공격이라서 승률은 떨어질 겁니다. 이리저리 짱구를 굴려 봐도 메즈가 마땅찮다면 메탈 채굴장을 포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지막은 좀비 스테이지입니다. 이 스테이지가 어려운 이유는 모든 유닛이 성을 치지 않아도 일정 시간 이후 출현하기 때문입니다. 좀비 낙타는 23초, 스컬 복서는 93초에 등장합니다. 좀비 대항캐를 충분히 챙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천사포를 사용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좀비낙타를 잡기가 만만찮습니다. 좀비 낙타를 상대하고 있는 와중에 스컬 복서가 버로우 후 성을 타격하는 상황이 나오기 쉽습니다. 돈이 많지 않은 와중에도 스컬복서가 버로우에서 올라오는 타이밍에 양산형 유닛들을 뽑아서 대응할 수 있도록 돈을 아끼고 있어야 합니다.
좀비 낙타 상대로 가장 좋은 건 좀비 맷집캐입니다. 제수는 당연히 1순위고 마토 사쿠라도 아주 좋습니다. 마토 사쿠라는 에일리언과 검정 대항으로도 맷집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깡체력도 받쳐주기 때문에 고다래에서는 메탈채굴장을 제외한 모든 스테이지에서 맹활약입니다. 심지어 파무까지 있어서 1 스테이지에서 문어단지를 뺄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감히 고다래의 여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썸카이도 상당히 좋습니다. 검적 맷집까지 있으니까요. 카타바르스도 당연히 좀비 낙타는 상대할 수 있습니다만 고다래에서는 좀비 상대 보조 딜러를 가져가기 어렵기 때문에 원범의 사각을 방비하기 어렵습니다. 고다래에서는 비추.
고룡도 당연히 이 스테이지에서 맹활약이고 에일 속성도 갖고 있으니 활용도가 괜찮은 편이고 그 외에 엄강인 악사나 초호기 등도 좀비 낙타 상대가 되면서 다속성이라 쓸만한데 그란돈은 좀 애매합니다. 이속이 너무 느려서 레벨이 충분하지 않으면 좀비 낙타를 타격하지 못하고 넉백만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좀비 초뎀 유닛들은 사거리 때문에 좀비 낙타 상대를 타격하기 어려워서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만약 쓸만한 좀비 대항캐가 시원찮다면 무도가를 넣는 것도 괜찮습니다. 특히 광벽 50렙을 찍은 후에는 기캐 벽 대신 무도가를 넣어서 고방으로 사용하면서 좀비 상대를 시키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의 팁을 기본으로 덱을 짜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 쌍벽, 라길, 봄버, 쥬라
2. 파삭으로 문단을 쓰거나 파무 딜러를 선택
3. 메탈 메즈
4. 좀낙 킬러
5. 원범
이 정도가 제가 고다래 덱을 짜는 수순입니다.
대포는 파삭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일반포를 써서 첫 스테이지에서 배코 상대할 때 배코를 밀어내는 용도로 쓰는게 좋고 파삭을 사용한다면 천둥포도 무난합니다. 일반포라면 좀비 스테이지에서 타이밍만 잘 맞추면 좀비 캥거루의 버로우를 막아낼 수도 있습니다. 메탈 상대가 약하다고 물총포를 사용하거나 좀비 대항으로 천사포를 선택하는 건 너무 효율이 떨어지니 비추입니다.
실제 덱 편성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고다래 덱 1
쌍벽, 라길, 봄버, 쥬라는 기본으로 채택했고 파무캐가 여러 종류라서 문어단지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메탈 메즈로는 미타마가 있으니 충분하고 좀비 낙타는 사쿠라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원범인 디테와 개호기에다가 전속성 대항인 황수까지 포함하면 모든 속성 대비가 가능한 덱이 됩니다.
이번엔 전속성 대항캐나 파무캐가 많지 않은 경우의 덱입니다. 쌍벽에서 기캐 벽을 빼고 무도가를 넣어서 좀비 낙타를 잡아낼 요량이고 파무캐가 없으니 문어단지를 투입했습니다. 메탈 메즈로는 대나무 공주를 선택했고 나머지는 갓즈의 원범 3인방입니다. 전반적으로 덱 파워는 좀 낮지만 그럭저럭 전속성 상대가 가능한 덱입니다.
여기까지 고다래 스테이지와 덱을 짜는 요령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덱에 대해서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이 최선은 아닙니다. 각자 스타일과 덱파워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있을 수 있으니 제 추천은 어디까지나 참고로 하시고 본인이 선호하는 방식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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