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2024 인디크래프트’의 첫 번째 행사인 [2024 국제 게임산업 컨퍼런스 with INDIECRAFT]의 연사자 세부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 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가 공동주관 하는 ‘2024 인디크래프트’는 5월 30일(목)~31일(금) 이틀간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 게임인을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운영사무국은 먼저 30일(목) 강연을 빛내줄 9명의 전문가를 공개하며 게임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컨퍼런의 첫 시작은 ▲원스토어의 전동진 대표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사 및 콜롬비아 경영대학원 MBA 수료하고 엔씨소프트 대만·태국지사 대표, 스마일게이트를 거쳐 전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전동진 대표는 ‘판이 뒤집힌 앱 스토어, 원스토어와 함께하는 인디 게임 성공 시나리오’라는 강연을 통해 격동하는 글로벌 모바일 앱 마켓 시장에서 원스토어와 인디게임이 함께 할 수 있는 한 판 뒤집기 같은 성공 스토리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서 ▲슈퍼센트 공준식 대표가 ‘콘텐츠 공급 과잉 시대,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위기와 기회는?’ 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한다.
공준식 대표는 치열한 글로벌 하이퍼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후발 기업으로 슈퍼센트를 단기간에 큰 성공으로 이끌어낸 인물로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에서 2013년 애니팡 PM을 시작으로 사업개발팀을 총괄하며 광고 수익화 도입으로 큰 성과를 만들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슈퍼센트를 창업했다.
공 대표는 시장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기업도 개인도 미래 방향성을 정하는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 같다고 밝히며, 슈퍼센트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경험한 현 시장의 위기와 기회에 대해서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서 중동 지역 진출에 대해 ▲프록시플래닛 박영목 대표가 ‘왜 MENA(중동) 인가?’를 통해 이스포츠와 게임 제작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중동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한다. 박영목 대표는 30년 이상 게임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국내 게임 1세대로서 마이크로소프트, 엔씨소프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PTW 등의 회사에서 다수의 블록버스터 타이틀의 국내 출시를 주도하였으며, 최근에는 중동지역 정부와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전문가로서의 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AI 관련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유니티코리아의 송민석 대표가 ‘Unity(유니티) AI 소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유니티 AI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2016년 4월 유니티 코리아에 입사한 후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영업 전략 개발을 토대로, 유니티 라이선스와 기술 지원을 포함해 게이밍 백엔드 서비스 및 유니티 엔지니어가 직접 참여하는 컨설팅 서비스 등 게임 사업 부문의 핵심 비즈니스를 이끈 송민석 대표는 2024년 2월 1일, 유니티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했다.
마케팅,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해 목마른 게임인을 위한 강연들도 준비되어 있다. ▲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마케팅을 기반으로, 매스미디어의 캠페인 기획 및 제작을 진행하는 풀스택 종합광고대행사 아이브코리아의 윤병선 CSO는 ‘라스트워의 흥행, 우연이 아닌 운영’을 통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인 라스트워 광고 캠페인의 사례 분석 및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프롭테크 O2O 플랫폼의 퍼포먼스 마케터로 시작하여서 여러 인하우스에서 경험을 쌓은 윤병선 CSO는 아이브코리아에서 전략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는 ‘요리시뮬레이션 게임으로의 글로벌 도전기’라는 강연을 준비했다.
2014년 그램퍼스를 창업하여 시뮬레이션 게임과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김지인 대표는 올해 방탄소년단 IP기반의 게임인 ‘BTS쿠킹온‘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사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인 ‘Cooking Adventure’부터 ‘마이리틀셰프’ 그리고 Web3 타이틀인 ‘노마인메타랜드’까지 다양하게 진행한 글로벌 시장 도전기를 공유한다. 뒤이어 ▲메이저나인의 소병용 이사가 준비한 강연은 ‘Steam(스팀 플랫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다.
인디게임 개발사들에게 스팀은 점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는 요즘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하여 게임을 홍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스팀 생태계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적용 가능한 마케팅 예시를 2005년 게임 퍼블리셔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으로 20년 간 게임 산업에 종사하며 프로젝트 관리, 사업 전략과 아울러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멀티 플랫폼에 런칭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에 대한 노하우 소개는 ▲ 시스템을 만드는 게임개발사 알로하팩토리에서 준비했다. 최영진 팀장은 ‘글로벌 런칭을 위한 모바일 게임 제작 프로세스’를 통해 알로하팩토리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험했던 케이스와 데이터와 시스템 중심으로 개발하는 제작 프로세스를 게임관계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가천대학교 게임영상공학 오영욱 교수는 ‘게임 기획의 정석을 통해서 보는 게임 개발 방법 훑어보기’를 통해 이번에 출간된 번역서 "게임 기획의 정석"에서 다룬 게임 기획에 대한 지식에 대해서 역자가 보는 관점으로 설명해줄 예정이다. 2006년 「던전 앤 파이터」를 시작으로 게임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PC, 소셜, 3D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 오영욱 교수는 국내 게임 관련 자료의 아카이빙 구축에 매진하여 『한국 게임의 역사』, 『81년생 마리오』, 『우리가 사랑한 한국 PC게임』 등에 참여했다.
황성익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2024 인디크래프트’ 행사의 하나로 인디게임 개발자 뿐 아니라 게임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폭넓은 강연을 준비했다.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만한 좋은 강연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게임인을 위한 ‘2024 국제 게임산업 컨퍼런스’는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 걸 기자(jj@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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