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케이인터렉티브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공동 주최한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이하 ‘음악 오디세이’)이 지난 11월 29일과 30일, 남산 국립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2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하며 게임 음악과 국악, 그리고 서바이벌이라는 독창적인 요소를 결합한 축제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섬세하고 웅장한 연주와 최정상급 지휘자 김유원의 지휘 아래,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의 배경음악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유튜버 ‘판다랑’이 협연에 참여하며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관람객들은 게임 속 음악을 국악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즐기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또한 공연장 로비에는 천하제일상 거상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담은 전시물이 설치되어, 관객들에게 마치 게임 속 세계로 들어온 듯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했다. 공연 중에는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더욱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작곡 대전’으로, 5명의 작곡가가 각자의 스타일로 게임의 필드 음악을 재해석하며 경합을 벌였다. 29일 공연에서는 인도 필드를 재해석한 홍민웅 작곡가가, 30일 공연에서는 중국 필드를 표현한 성찬경 작곡가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 관현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창작 국악의 영역을 더욱 넓혔다. 지난 협업 경험에 이어, 천하제일상 거상과의 이번 협업은 국악 음악계와 게임 음악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에이케이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천하제일상 거상이 완벽한 호흡을 이루며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했다. 특히 관객들이 기립박수로 화답해 진한 감동을 느꼈다”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천하제일상 거상은 오는 12월 26일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걸 기자(jj@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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