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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뷰-
- 이호원 등록일(수정) : 2021-09-14 17: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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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남다른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1년간 2조원 벌어들인 ‘원신’
http://web.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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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년을 맞는 원신... 누적 매출 2조원
오는 28일 원신이 1주년을 맞는다. 사전 예약 2천만 명을 기록했고 출시 직후에는 전 세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은 한화 2조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성공의 요인으로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멀티 플랫폼의 역할도 한 몫했다.
최초에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공개되었지만, 이후 플레이스테이션과 PC용으로 동시 발매되었다. 모바일 기반으로 개발한 덕분에 저사양 기기에서도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다
◈ 모든 기기에서 같은 계정으로
소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PS스토어 매출의 25%가 무료 게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원신이 그중 한 축을 맡고 있다. 플레이 환경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 콘솔과 PC 게임의 단점을 모바일과의 연동을 통해 줄일 수 있었고 이는 곧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인이 되었다.
단순히 여러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같은 계정으로 여러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얼마 전까지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에서는 계정 연동이 되지 않았으나, 업데이트를 통해 미호요 계정과 PSN 계정을 연동할 수 있게 되면서 마지막 장벽이 사라졌다.
▲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멀티 플랫폼을 너머 크로스 플레이
멀티 플랫폼이 '원신'만의 고유한 특징은 아니다. 이전에도 모바일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이 있었지만, 통합 서버가 아닌 각각의 서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다른 게임으로 분류되었다. 원신은 개발 단계부터 멀티플랫폼을 염두에 뒀기 때문에 멀티 플랫폼을 넘어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케이스다.
▲ 검은사막과 같지만 다른 검은사막 모바일
◈ 독점작과 멀티 플랫폼
기존에는 독점작이 곧 해당 기기의 가장 큰 무기였으나, 최근에는 닌텐도를 제외하면 기기 독점이 아닌 기간 한정 독점이나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한,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콘솔과 콘솔, 콘솔과 PC의 멀티 플랫폼의 틀을 벗어나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멀티 플랫폼도 드문 일이 아니게 되었다.
플랫폼이 다양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넓어진다는 의미가 된다. 휴대성과 보급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모바일 기기와 고사양의 콘솔, PC가 어우러진다면 지금보다 더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 1주년 이벤트로 진행되는 원신 콘서트
이호원 기자 (lhw@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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