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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등록일(수정) : 2022-06-28 15:52:04
[모바일] 갓 출시된 MMORPG ‘천애명월도M’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이유

http://web.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PC MMORPG로 이미 국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천애명월도'의 모바일 버전이 지난 24일 출시됐다.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천애명월도M'은 사전예약에만 150만명이 몰려드는 등 높은 인지도를 등에 업고 인기에 가속을 내고 있다.

차원이 다른 MMORPG

2020년 10월, 중국 출시 당시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고 두달간 5위권을 유지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3월 CBT를 통해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CBT 기간 중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7%의 유저가 정식 출시 이후에도 '천애명월도M'을 플레이하고, 88%는 친구에게 이 게임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렇듯 '천애명월도M'은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무협 게임들과는 "모든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라고 외치고 있는 듯하다.

기존 무협풍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그래픽과 액션이 돋보이는 '천애명월도M'은 한번만 플레이하고는 손을 놓을 수 없는 영화같은 아름다운 강호 세상을 눈 앞에 펼쳐놓는다.

오로라 스튜디오 천애명월도M 개발 프로듀서 ‘션 후’씨는 하이퀄리티 그래픽 구현을 위해 "PC게임의 퀵실버(QuickSilver) 엔진의 핵심 기술을 모바일로 이식시켰다.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 유니티의 크로스 플랫폼 기능 및 빠른 처리 기능을 이용해 모바일 플랫폼의 어려운 호환성 이슈를 해결했다."라며, "PC급 기능을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퀵실버 엔진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착한 과금과 너무나 리얼한 커스터마이징

게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문파도 매우 개성 넘친다. 검술을 구사하는 '태백', 창법을 사용하는 '신위', 우산을 무기로 사용하는 '천향', 부채와 나무인형을 조종하는 '당문', 손맛 넘치는 격투의 '개방', 옥피리로 원거리 공격을 구사하는 '이화' 등 총 6가지로 지금까지의 무협 MMORPG들과 비교해도 개성을 드러내기 좋은 구성이다.

MMORPG 장르에서 초반 이탈을 부추기는 과금 요소도 '천애명월도M'은 매우 착한 편이다. 대부분 외모나 육성의 편의를 위한 상품이고, '동료'라는 확률형 아이템을 제외하고는 캐릭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엄밀하게 '동료' 또한 타 게임과 비교한다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플레이에 문제가 없는 정도이다.

여성 팬을 MMORPG로 유입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는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천애명월도M'에서 정점을 이룬다. 600가지가 넘는 옵션을 조절해 자신이 원하는 인물을 거의 흡사하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천애명월도M' 애정도를 높여, 이탈률을 상당부분 낮추기도 한다.

게다가 인물을 인식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AR(증강현실) 기술은 물론 섬세한 코스튬과 하우징 등 생활형 콘텐츠, 자유분방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천애명월도M'이 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전연령 게임인지 알게해준다.

중국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항상 불만이었던, 어색한 표현을 '천애명월도M'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 게임은 연세대 중국연구원과 20명 이상의 전문 번역가들이 현지화 작업에 참여해 이상한 문장으로 시나리오 몰입을 방해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