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새롭게 바뀐 LCK의 모습을 소개하는 한편 ‘2025 LCK컵’에 참여하는 10개 팀의 감독과 선수대표가 참석해 한 해의 계획과 포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행사 진행에 앞서 “2024년 국제 대회를 싹쓸이한 LCK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5년에는 LCK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기존에는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에서 각각의 챔피언을 가렸으나, 올해에는 단일 시즌으로 개편되기에 오로지 한 팀만이 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스프링 시즌은 LCK 1~2라운드, 서머 시즌은 LCK 3~5라운드로 변경된다. 리그 시작일도 1월에서 4월로 옮겨간다. LCK 1~2라운드는 MSI 이전인 3~6월, LCK 3~5라운드는 MSI 이후인 7~9월에 진행된다.
시즌 종료 후에는 그해 시즌 성적 상위 6개 팀이 참여하는 LCK 플레이오프를 통해 지역 챔피언을 가린다. LCK 플레이오프 상위 3개 팀에는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만약 MSI에서 한국이 추가 시드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면 4위 팀에도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기존 스프링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였던 1월에는 ‘LCK 컵’이 신설된다. ‘LCK 컵’은 LCK 최초의 컵 대회로 정규 시즌에 앞서 진행되는 시범 경기의 의미가 강하다. 특히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된 후 진행되는 시즌 첫 경기인 만큼, 이로 인한 변경 점들이 프로 레벨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확인할 기회이기도 하다.
‘LCK 컵’은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눠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대 그룹의 모든 팀과 3전 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며, 그룹 성적 합산으로 승자조와 패자조를 나눠 ‘LCK 컵’ 플레이오프 시드를 배정한다. 승자조 상위 3개 팀은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고 승자조 4~5위와 패자조 상위 4개 팀이 남은 시드를 놓고 플레이-인을 치르는 방식이다. 우승 팀에는 올해 신설되는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출전권이 주어진다.
· 바론 그룹 : 한화생명e스포츠 / T1 / BNK 피어엑스 / DN 프릭스 / OK저축은행 브리온
· 장로 그룹 : 젠지 / 디플러스 기아 / KT 롤스터 / 농심 레드포스 / DRX
새로워진 LCK와의 첫 만남이 될 ‘2025 LCK 컵’은 오는 1월 15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대결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신수용 기자(ssy@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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