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NDC)'가 24일부터 26일까지 판교 넥슨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NDC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온라인과 비공개 행사로 전환된 후 6년만에 오프라인 공개 행사로 돌아온 만큼 더욱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개 분야 49개 세션으로 구성된 NDC 25에서는 IP 확장과 기획개발 노하우,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등 게임 산업의 최신 화두를 폭넓게 다루며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헌' 넥슨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업계 상황 속에서 이번 NDC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전했다.
NDC는 2007년 넥슨 개발자들이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던 사내 스터디에서 시작해서 현재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지식공유 컨퍼런스로 자리잡았다.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 출시, 라이브 등 여러 단계에 걸쳐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 또한, 서로의 영역을 이해하고 경험을 나누는 과정은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데 큰 도움을 준다. 각자의 자리에서 마주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나누고 배움을 얻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 게임산업 전반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는 이런 교류의 문화가 꼭 필요하다.
현재 게임 업계는 소수의 대형 IP 위주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 웹3, UGC 등이 등장하면서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 더 복잡하고 정교해졌다.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유저 경험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 기본에 집중해야 한다. 기술이 바뀌고 시장 환경이 달라져도 결국 유저는 재미있는 게임을 기억하고 다시 찾는다. 넥슨은 이런 기준을 변함없이 지켜가고자 한다. 재미라는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더 많은 유저들에게 이 재미를 전하기 위한 고민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넥슨이 추구하는 전략과 IP를 어떻게 연결해나가는가? 이번 NDC 25는 이런 사례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몬스터 스트라이크', '오버워치2', '승리의 여신: 니케', '쿠키런: 킹덤' 등 IP 산업의 강자는 물론이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 등 다양한 세션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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