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인트 스튜디오(Intr Studio)가 2026년 12월 11일, 신작 ‘포션, 플리즈!(Potions, Please!)’를 공식 발표했다. 이 게임은 따스한 분위기의 포션 샵 운영과 블랙 코미디가 결합된 코지 시뮬레이션 작품으로, 2026년 4분기 Steam, Nintendo Switch, PlayStation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공개된 첫 번째 트레일러에서는 기묘하고 매력적인 마을 ‘포그바텀(Fogbottom)’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장난스러운 정령들과 마법 생물, 괴짜 주민들, 그리고 정체가 수상한 라마 렌탈 서비스까지 등장하며, 마을 곳곳이 호기심과 비밀로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플레이어는 고인이 된 이모 메리골드에게서 허름한 포션 가게를 물려받은 신참 연금술사가 되며, 문제는 이모가 아직 완전히 죽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모를 부활시키기 위한 실마리는 플레이어의 연금술 능력과 선택에 달려 있고, 이 선택들은 곧 마을 주민들과 지역 전체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Stargazer’, ‘Medieval Dynasty’, ‘Shattered VR’ 등을 집필한 작가 이반 에르틀로프(Ivan Ertlov)가 참여한 이번 작품은 포근한 분위기 속에 블랙 유머와 미스터리, 분기형 선택지를 녹여냈다. 플레이어가 제조하고 판매하는 모든 포션은 NPC의 삶과 마을의 흐름, 그리고 세계 전체에 영향을 주며, 플레이 방식에 따라 이야기의 방향이 달라지는 살아 있는 내러티브를 형성한다.
트레일러에는 포션 제조, 재료 수집, 기이한 고객과의 만남, 라마 타기, 이모의 묘가 있는 뒤뜰 등 개성 넘치는 요소들이 등장해 게임의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이모에게 물려받은 소박한 포션 가게를 운영하며 연금술을 익히고, 다양한 의뢰를 처리하고, 가게를 확장하고 꾸미면서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K포그바텀에는 의인화된 버섯, 낯선 마법 생물, 독특한 손님들, 라마를 믿지 않는 마을 사람들까지 개성 넘치는 요소가 가득하며, 탐험을 통해 이모의 죽음과 부활에 얽힌 진실을 서서히 밝혀나간다. 게임은 혼자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와 함께 온라인 협동 모드로 포션을 제조하며 마을에 아기자기한 혼란을 불러오는 플레이도 지원한다.
인트 스튜디오는 포션 제조 과정의 따뜻함과 마법적 재미, 그리고 때때로 도덕적으로 모호한 선택들이 결합된 플레이 경험을 강조했다. 플레이어는 가게를 업그레이드하고 장식하며, 마법 도구를 활용해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어떤 손님을 도와야 할지, 혹은 가마솥에 넣는 편이 나을지와 같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난감한 상황도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마을은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며, 세계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2020년 설립된 인트 스튜디오는 서호주 남서부에 기반을 둔 소규모 개발사로, ‘Moving Out 2’, ‘Shattered VR’, ‘Lego Party’, ‘Don't Stop, Girlypop!’ 등 다양한 작품에 기여해 왔다. 2023년에는 ‘Into the Dark’, ‘Medieval Dynasty’, ‘Painkiller’ 등의 개발로 알려진 홈그로운 게임즈(Homegrown Games) 팀이 합류해 개발력을 더욱 강화했다. 약 5년간 여러 스튜디오의 프로젝트를 지원해 온 인트 스튜디오는 이번 ‘Potions, Please!’를 통해 처음으로 자체 오리지널 IP를 선보인다고 밝히며, 이 작품이 유머와 정성, 그리고 끊임없는 커피에서 탄생했다고 전했다.
‘Potions, Please!’는 2026년 4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위시리스트 추가 및 공식 웹사이트·SNS를 통한 업데이트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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