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25] 아이콘매치 시즌2, 창 vs 방패 드라마 계속 이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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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등록일(수정) : 2025-06-24 12:36:51
[기타] [NDC25] 아이콘매치 시즌2, 창 vs 방패 드라마 계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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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이콘매치'를 통해 축구 이벤트의 새로운 지표를 연 넥슨 '최인기' FC마케팅팀장이 NDC 25 세션에서 '아이콘매치'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아이콘매치는 축구 팬들의 판타지를 현실에서 실현한다는 콘셉트에서 출발한 이벤트다. 실제로 팬들이 가진 오랜 판타지의 실현을 통해 감정적 몰입을 끌어내고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런 만큼 시즌2에서도 팬심을 어떻게 실현할까를 가장 오래 고민했다고 한다.

시즌2는 시즌1과 동일하게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테마를 이어간다. 지난 시즌1에서 선보인 세계관의 다음 이야기를 그려내기 위해서다. 그런 만큼 콘셉트도 약간 달라진다. 시즌1이 방패팀의 승리로 끝났기에, 시즌2에서는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라는 콘셉트로 창 팀이 방패팀에 설욕하고자 더 강력한 팀을 꾸려가는 과정을 드라마로 담아냈다.

넥슨은 지난 6월 초, 손흥민이 출연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하는 동시에 독특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다시 한번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해당 캠페인은 '2006년 월드컵 가짜 문자 메시지' 사건을 연상케 하는 내용으로, 영상에서는 손흥민이 축구 팬들에게 아이콘매치 재경기 요청을 위한 독려 문자를 발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실제로 해당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단순 홍보 목적을 넘어 서명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팬들 각자가 아이콘매치 세계관에 참여하는 느낌을 전해주었다. 캠페인은 일주일동안 120만 명이라는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참가 선수로는 현재 손흥민만이 발표된 상태이며, 오는 7월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인기 팀장은 '승부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선수를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팀의 경쟁적 균형과 선수들의 밸런스가 맞아야했다. 이를 바탕으로 후보 명단에 있는 선수들의 최근 영상을 모두 확인하고, 경기에서 최소한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대상으로 섭외를 진행했다.

작년과 동일한 콘셉트를 반복하는 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아이콘매치의 이슈가 아직 남아있는 올해에만 '스토리를 이어가는 방식'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단순 반복이 아니라 동일한 세계관 안에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가는 구조로 진행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오히려 2년차의 징크스가 더 큰 걱정이었다. 이미 시즌1에서 최선의 안을 다 짜냈으며 그 결과가 매우 좋았기에 시즌2에서는 그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최대 걸림돌이었다. 다만, 아이콘매치가 'FC온라인/모바일' 브랜드와 넥슨의 대외적 이미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됐기에 앞으로도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콘매치 시즌2가 바르샤 경기보다 흥행할 수 있을까?"라는 한 청중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최인규 팀장은 악동 같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확실히 흥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답변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