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가 마침내 왕좌를 차지했다. 지난주 37위에서 단숨에 15위로 진입한 뒤, 6일 만에 헝그리앱 랭킹 1위를 꿰차며 기세를 증명했다. 덕분에 장기 집권을 노리던 ‘킹샷’은 2위로 밀려나며 체면을 구겼다.
‘킹 오브 파이터 AFK’는 출시 10일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한국 3위, 홍콩·마카오 1위, 대만 2위, 싱가포르 3위, 일본 6위 등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작의 매력을 살린 복고풍 2D 도트 그래픽과 현대적인 일러스트, 전략적 파이터 수집 콘텐츠가 유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위권에서는 ‘로블록스’가 최근 불안정한 순위를 털어내고 3위로 재진입했고, ‘라스트워: 서바이벌’은 치열한 경쟁 끝에 4위에 자리했다.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역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5위에 안착했다. 반면, 출시 직후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모았던 ‘뱀피르’는 2위를 지키다 이번 주 6위로 내려앉으며 뼈아픈 하락을 경험했다.
그 뒤를 이어 ‘가십하버: 합성 & 스토리 게임’이 7위를 유지했고, ‘라스트워: 서바이벌’은 3위까지 올랐다가 다시 8위로 주저앉으며 기복을 보였다. 여기에 코나미의 ‘PES2017 -프로 에볼루션 사커-’가 무려 출시 8년 만에 9위에 오르는 의외의 반등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별한 계기는 알 수 없지만, 오랜 명작의 힘이 다시 주목받는 기묘한 순간이었다는 평가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5위까지 치고 올랐으나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10위로 떨어졌다.
TOP 10 밖에서는 신작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악마사냥꾼의 각성’이 무려 30계단 상승해 15위에 올랐고, ‘괴수8호 THE GAME’ 역시 20계단을 뛰어 18위에 안착하며 추격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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