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느와르 감성과 우주적 공포가 교차하는 서사 중심 RPG ‘셀레스티얼 리턴(Celestial Return)’이 2026년 봄 PC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스토리텔링 중심 게임 개발사 메타포 게임즈(Metaphor Games)가 개발 중인 셀레스티얼 리턴은 퍼블리셔 쇼어라인 게임즈(Shoreline Games)와 협력해 스팀(Steam)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킥스타터(Kickstarter)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 금액 대비 200% 이상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셀레스티얼 리턴은 주사위 기반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 사이버펑크 느와르 내러티브 RPG다.
이 게임에서 주사위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총알이자 뇌물이며, 때로는 생존을 위한 마지막 숨결이 된다. 플레이어는 모든 것을 잃은 형사 하워드(Howard)가 되어, 네온빛으로 물든 몰락한 도시 네더베일 시티(Netherveil City)를 탐험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 움직이고, 어둠 속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플레이어의 주요 임무는 연쇄 자살 사건을 추적하는 것이다. 사건의 배후에는 우주적 공포(cosmic horror)와 거대 기업의 부패가 얽혀 있으며, 수사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녹슨 배지, 수다스러운 지성을 지닌 장미, 그리고 훔친 주사위 몇 개뿐이다. 대화와 선택, 그리고 주사위 굴림 하나하나가 생존과 파멸을 가른다.
메타포 게임즈 공동 창립자이자 작가인 빌게 귤 차키르(Bilge Gul Cakir)는 “셀레스티얼 리턴은 비디오게임과 스토리 중심 보드게임 팬 모두에게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서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며 “커뮤니티의 뜨거운 성원으로 200% 펀딩을 달성한 것은 큰 영광이며, 쇼어라인 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의 비전을 더 넓은 시장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쇼어라인 게임즈의 CEO 키스 가와무라(Keith Kawamura) 역시 “이 팀은 뛰어난 스토리텔링 역량과 강한 작업 윤리를 갖추고 있으며, 커뮤니티의 지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도 분명히 보여줬다”며 “보드게임에서 쌓아온 서사를 디지털 게임으로 확장하는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게임의 주요 특징으로는 ▲주사위를 벌고 소비하며 성격과 능력을 성장시키는 ‘파멸적 게임 루프’ ▲주사위가 곧 생명 자원이 되는 단순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경제 시스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분기되는 방대한 공상과학(Sci-Fi) 서사 ▲만화(manga)의 정교함과 아메리칸 코믹스의 거친 감성이 결합된 완전 수작업 비주얼 ▲선택 하나하나가 전투가 되는 의미 있는 결정 구조 등이 꼽힌다.
한편 메타포 게임즈는 게임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해 웹툰(Webtoon) 형식의 코믹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이 코믹은 네더베일 시티의 어두운 이면을 다루며, 게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서사를 담고 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게임의 시작 지점과 맞닿도록 설계돼, 그래픽 노블과 게임의 경계를 허무는 ‘리빙 컴패니언’ 콘텐츠로 기능한다.
메타포 게임즈는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TRPG) 퍼블리셔 메티스 크리에이티브(Metis Creative) 출신 수상 경력 작가들로 구성된 스튜디오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강력한 글로벌 팬층을 형성하며 킥스타터에서 ‘프로젝트 위 러브(Projects We Love)’에도 선정됐다. 쇼어라인 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셀레스티얼 리턴은 크라우드 펀딩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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