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 차를 전승으로 마친 T1이 2주 차에서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었던 KT 롤스터와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21일(수)부터 25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컵 2주 차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재현, 바뀐 바텀 구도의 T1 vs KT 롤스터
2025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대진이 2026 LCK컵에서 다시 한번 성사됐다. T1과 KT 롤스터가 23일(금) 2026 LCK컵에서 다시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 2025 월드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T1과 KT 롤스터의 결승전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으로 불릴 만한 치열한 접전이었다. 먼저 왕좌 가까이 다가갔던 건 KT 롤스터였다. 1세트 패배 후 전열을 정비해 T1을 벼랑 끝까지 몰아넣었다. 위기에 봉착했던 T1은 4세트와 5세트 승리로 역전승을 해내며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KT 롤스터라는 소년만화 스토리의 결말이자 T1이 월드 챔피언십 ’쓰리핏’이라는 유산을 쌓아올린 순간이었다.
박빙의 대결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두 팀이 약 2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현재 분위기는 T1에게 우세하다. T1은 개막 주차에 한화생명e스포츠와 DRX를 상대로 풀세트 경기 끝에 2연승을 내달렸다. KT 롤스터는 DN 수퍼스에게 승리한 직후 젠지에게 패배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양 팀의 이적생인 ’페이즈’ 김수환과 ’에이밍’ 김하람 중에서는 김수환의 지표가 더 좋다. KDA와 분당 대미지 등 바텀 라이너를 대표하는 지표 대부분에서 김수환이 앞선다.
하지만 반전의 가능성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지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도 KT 롤스터가 마지막까지 T1을 괴롭히리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두 팀의 대결은 유서 깊은 이동통신사 라이벌 매치업이기도 하다.

○ 2승 기록한 팀들 간 대결 ••• 그룹 주도권 가를 분수령
이번 LCK컵에는 동일 시드 팀 간 맞대결이 진행되는 ’슈퍼 위크’가 새롭게 도입됐다. 슈퍼 위크 기간 중에는 모든 경기가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해당 주간 승리 팀이 속한 그룹에 2점이 부여된다. 슈퍼 위크 직전인 2주 차 일정은 사실상 전초전 성격을 띈다. 1주 차 결과 두 그룹의 성적이 5대5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2주 차 결과에 따라 언제든 상황이 뒤바뀔 수 있어 매 경기의 무게감도 커졌다.
특히 2주차에는 각 그룹 선두권 팀들이 연이어 맞붙어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의 향후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바론 그룹 1위 젠지와 장로 그룹 1위 디플러스 기아가 24일(토) 맞붙는다. 두 팀의 맞대결은 1주 차 연승 흐름을 이어가려는 그룹 내 최상위 두 팀의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어 25일(일)에는 바론 그룹 2위 T1과 장로 그룹 2위 BNK 피어엑스가 대결한다. 두 팀의 대결 역시 그룹 내 상위권 경쟁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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