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와르(Alawar)가 개발 중인 신작 가스충전소 시뮬레이터 '더 라스트 가스 스테이션(The Last Gas Station)'이 첫 플레이테스트를 시작했다.
미국 델라웨어(Delaware)에서 2026년 1월 30일 공개된 이번 소식에 따르면, 더 라스트 가스 스테이션은 포근한 분위기와 미스터리한 서사를 결합한 코지(Cozy) 가스 스테이션 시뮬레이터로, 플레이어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이전 소유주를 대신해 외딴 가스 스테이션과 작은 편의점을 맡게 된 새로운 관리자가 된다.
한때 영업을 중단했던 이 주유소를 다시 활성화해, 도로 위 여행자들이 들르는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다만, 이전 주인이 의문의 실종을 겪었다는 설정은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불길한 단서로 남아 있다.
게임의 세계관에서는 전기차(Electric Vehicle)의 보급으로 가스 충전소가 거의 사라졌고, 가솔린(Gasoline) 자체도 과거의 유물처럼 취급된다. 플레이어는 아직 연료를 필요로 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오래된 주유소와 상점을 운영하며, 진열대를 채우고 주유 펌프를 관리하는 한편, 실내외 인테리어를 자유롭게 꾸며 자신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게 된다.
그러나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면, 평범해 보이던 이 장소는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개발진은 “밤에는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경고할 정도로, 어둠 속에는 설명하기 힘든 무언가가 깨어난다.
더 라스트 가스 스테이션은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경영과 생존을 동시에 요구한다. 노후한 설비를 철거하고 타이어 공기 주입이나 오일 교체 같은 차량 정비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시설을 현대화할 수 있으며, 간식과 자동차 용품, 여행 필수품을 진열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상점 운영도 핵심 요소다.
물품을 매입·보충하고 계산대를 관리하며,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손님들을 만족시키는 것도 플레이어의 몫이다. 밤이 되면 문을 잠그고 불을 끄는 선택이 생존의 열쇠가 되며, 해가 진 뒤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들은 서서히 이야기의 실체를 드러낸다.
이 작품은 선명한 픽셀 그래픽(Pixel Graphics)과 함께, 순식간에 코지(Cozy)한 분위기에서 크리피(Creepy)한 감성으로 전환되는 독특한 연출이 특징이다. 시간과 기술의 발전으로 쓸모없어졌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지켜내려는 노력, 그리고 이미 앞서 나간 세상 속에서 무언가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집념을 주제로 한 내러티브 중심의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점도 강조된다.
현재 더 라스트 가스 스테이션은 스팀(Steam)을 통해 플레이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이용자는 위시리스트(Wishlist)에 추가해 향후 개발자 업데이트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알라와르(Alawar)는 1999년 설립된 인디 게임 개발·퍼블리셔로, 미드코어(Midcore)와 캐주얼(Casual) 게임을 중심으로 PC, 콘솔, 모바일 플랫폼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비홀더(Beholder) 시리즈, 두 낫 피드 더 몽키즈(Do Not Feed the Monkeys), 네크로스미스(Necrosmith), 월 월드(Wall Worl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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